27살 백수
2018-01-20 15:28:16 (7년 전)
어느 27살의 백수
회사다니다 3개월만에 짜증난다고 그만두고
알바를 해도 오래 못하고 며칠만에 그만둬버리기 일수
하루종일 먹고 자고 게임만 한다
보다못한 아빠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요즘같이 어려운시대에 3개월만에 회사 때려치는 너는 어떤일도 잘할수 없어!"
"이런 밥만 축내는 식蟲이 같은놈!!!"
백수도 열받아서 반박한다"아, 시끄러워!! 잔소리좀 그만 좀 하라고!!"
"아, 짜증나, 이제 아빠랑 같이 밥 안먹어, 엄마 밥 내방으로 갔다 줘요" 짜증 내는 백수
오늘도 면접 보러가는 백수를 엄마가 불러 세운다
엄마가 꺼낸건 차비로 쓰라며 꺼낸 2천엔
백수 처지에 체면 차리면서 머뭇머뭇 하자엄마는 2천엔을 손에 꼭 쥐어준다.
면접갈려는 백수에게 엄마가 건낸 한마디
"아들아, 언제든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단다"
다시 취업하러 면접보는 백수
불합격
여기저기 찔러 넣어보는 백수
전부 다 불합격
멘붕중인 백수
면접에서 다 탈락한 아들이 시무룩 하자 엄마는 기분을 북돋아주려 애쓰지만
짜증내는 백수
"취직때문에 안그래도 머리 복잡한데 , 엄마는 조용히좀 해!
엄마는 편하게 집에서 놀면서 살림만 하니까 , 모르겠지만 난 심각하다고!!!"
짜증내고 자기방으로 가는 백수
직장은 안구해지고 돈때문에 알바도 해보지만, 사장의 잔소리 한큐에 바로
"그만두겠습니다" 를 외치는 끈기없는 주인공
하지만 돈은 점점 궁해지고결국 시급이 쎈 공사일을 하게 되는데
손수레를 옮기다 쓰러지는 백수 (공사알바가 쉽지 않지!)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오고
아버지의 잔소리가 생각난다
"능력도 없는게 자존심만 세서는 그래가지곤 평생 취업 못할거다!!!"
"집에서 밥만 축내는 식蟲이 녀석!!!"
직장은 안구해지지 , 돈도 없고, 아빠한텐 잔소리 듣고...
취업알선소에서는 "회사를 1년도 안다니고 고작 3개월 다니고 그만둔 당신은 끈기없는 사람"이라 써주지 않을거라 말한다
백수는 서럽구나
비를 맞으며 일하다 또 쓰러지는 백수갑자기 생각나는건
바로 엄마가 했던말 "언제든 다시 새롭게 시작할수 있단다"
그러고보니 엄마는 항상 그랬다
유치원때 달리기 시합때도
꼴지해서 혼날까봐 맘 졸이며 엄마를 바라봐도
날 보면서 웃고 계셨다
동네에서 놀다가 밤늦게 들어가도
항상 밝게 웃으면서
꼭 안아주셨다
언제나 내가 백수로 지내도
내아들이 멋지다라고 하시는 엄마
그렇게 항상 웃어주시는 엄마인데
난 ㅄ같이 취업도 못하고 알바도 금방 관두고
엄마한테 심한소리나 하고
그래 , 일어서자
언제까지 이런인생을 살순 없잖아
새롭게 다시 시작해보자
내자신과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공사판 노가다를 열심히 하던 아들은 엄마가 무슨 물건을 산것을 알게 된다
부적이 100만원이라니!! 완전 사기 당한셈
황급히 취소요청해보지만
쿨링오프
(원치 않은 계약을 하거나 판단 착오로 계약을 하였을 때,
소비자가 일정한 기간 안에는 위약금 없이 계약을 취소하고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
어찌 할줄 몰라 아빠한테 이야기 하는데
일만 하느라 바쁜 아빠는 신경질적이다
아빠는 사기라고 그냥 돈 줄 필요없다고 하고 그냥 나가버린다
결국 백수였던 아들이 알바로 모아둔 100만원을 주게 되는데
이 돈은 백수가 공사장에서 피땀흘려 번 돈
취업은 못하고 공사장알바를 해서
말 그대로 피땀흘려 번돈이다
돈을 세어보는 사기꾼
피땀흘려 번돈이 사기꾼의 사기 한번에 날라갈라고 한다
그동안 앵벌뛰던 나날들
허무한 주인공
피 땀흘려 모은돈 그러나 엄마가 더 괴로워하지 않기위해
결국 피땀흘려 번돈을 낸 백수
엄마를 안심시키며 엄마손에 핸드크림을 발라준다
방에 들어와 엄마가 사기당하며 산 물건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는데...
이건???
백수였던 아들이 꼭 취직하길 바라는 마음에
100만원짜리 부적을 사셨던 엄마...
사기를 당하면서까지 아들을 생각했던 엄마...
엄마의 사랑에 감동받은 백수
난 여태까지 ㅄ처럼 취업도 못하고
맨날 방구석에서 게임만하고....
맨날 엄마한테 짜증만 부렸는데...
못난 아들이라 죄송해요... 엄마...
ㅠ_ㅠ
8시간 후
"아음 꿈 한번 리얼하네 어제 드라마를 너무 보다 잤나? 오늘은 게임이나 해야겠다."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86673
기자 이름 인스타에 박제한 심진화
24-12-02 11:14:13
-
86672
남편이 너무 귀여운 유부녀
1
24-12-01 11:59:49
-
86671
알레르기 검사 모두 당첨
24-12-01 11:59:04
-
86670
[약후] 눈웃음이 예쁜 그라비아 모델
24-12-01 11:58:23
-
86669
눈으로 만든 변기..
24-12-01 11:57:25
-
86668
만약 휴지가 떨어졌다면 안내문을 찢으세요
24-12-01 11:56:48
-
86667
식당 이모를 답답하게 한 외국인의 쌈 먹는 방법
24-11-30 11:52:24
-
86666
카공족은 시시하다
24-11-30 11:51:39
-
86665
여러 과목 가르치는 학원
24-11-30 11:51:10
-
86664
오뚜기 장녀 함연지 한달 생활비 공개
24-11-30 11:50:21
-
86663
폐교된 대학교 근처 근황
24-11-30 11:49:53
-
86662
미대생 재능 낭비
24-11-29 11:37:36
-
86661
김민재 : 나는 우파를 사랑한다
24-11-29 11:37:00
-
86660
피자랑 똑같이 생긴 강아지 가져왔어
24-11-29 11:36:21
-
86659
주문진으로 귀화한 오징어
24-11-29 11:35:39
-
86658
암치료 권위자가 말하는 치료가 가장 잘되는 유형
24-11-29 11:34:50
-
86657
생각해본적 없던 상품의의미
24-11-28 12:06:05
-
86656
2024년 한반도 날씨
24-11-28 12:05:30
-
86655
레딧에서 좋아요 10만개 넘게 받은 웨딩사진
24-11-28 12:04:56
-
86654
부산에서 추천해줄만한 맛집 29곳
24-11-28 12:04:16
-
86653
공연하는 6분동안 아이유 치마 속에 숨어있었던 스태프
24-11-28 12:03:38
-
86652
생생정보통과 맛있는 녀석들 콜라보
24-11-27 12:06:00
-
86651
남편이 각방 쓰자고 하는 이유
24-11-27 12:05:10
-
86650
여자들 싫어하는 남자 겨울 패션
24-11-27 12:04:33
-
86649
경찰도 봐준 갓길운전
24-11-27 12: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