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인생 원래 이렇게 ㅈ같냐
2018-01-19 03:13:41 (7년 전)

요즘 들어 너무 힘들다

27살 처먹었는데 백수에 배운것도없고

힘든일하면서 모은돈은 부모님 사업에 보탰는데

잘안되셔서 받을수도없다

받고싶지도않고

내 성격이 이상해서 친구도 거의없고

힘들다 마음 털어놓을 사람도없다

어렸을땐 부족함없이 살았는데

망할 아빠가 사업한다고 설레발쳐서

지금 집은 월세살이 500에 40살고있다

엄마는 식당 주방에서 일하고

아빠는 택시하면서 생활유지하는데

우리엄마 너무 불쌍하다

사업자 명의가 엄마였는데

망하기전에 물건 쳐먹고 돈안준 놈 고소하니까

그 놈은 지가 피해봤다고 이의제기하더라

아빠는 자기가 사업했으면서 명의는 지꺼 아니라고 

나몰라라한다 

돈몇백이 크지만 우리엄마 억울함을 풀어줄수없는

내가 너무 ㅄ같다

세상 나쁜새끼들밖에없나보다

한놈도 아니고 두놈이나 저러는거보면

나이 처먹고 이런말 하기엔 쪽팔린데

하던일이 너무 힘들고 안맞아서 관두니까

내가 뭘해야하고 뭘하고싶은지 모르겠다

나 혼자만으로도 충분히 우울한데

엄마가 저렇게 힘들어하는 모습보니까

다 내탓인거같다

여기에다 이런글 써서 미안하다 그냥 살기 힘든데

털어놓을곳은 없고 그래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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