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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열풍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생각
2018-01-13 10:13:52 (7년 전)





유시민 "암호화폐는 인간 어리석음 이용해 돈 뺏는 것"
 기술자가 이해하는 화폐 경제, 경제학자가 이해하는 기술이 다른 것이 암호화폐 논쟁의 시발점이 된 것 같습니다
A : 죄송한데 그런 주장들(산업진흥)은 다 사기라고 본다. 암호화폐는 경제학적 의미의 ‘마켓’도 아니고 그냥 엔지니어들의 아이디어로 나타난 수많은 이상한 장난감 갖고 사람들이 도박하는 거다. 돈이 벌린다는 소문 듣고 사람들이 불나방처럼 돈다발 들고 모여드는 거다.

 Q :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람도 많다.
A :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자유를 안 주면 마치 4차 산업혁명에서 뒤지는 것처럼 얘기하는 언론 기사들이 넘치는데, 저는 그 사람들이 의심스럽다. 암호화폐를 띄워서 자기 이익 채우려고 하는 것 아닌가. 전국의 카지노를 다 열어주는 것과 뭐가 다른가. 제가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꼰대다’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을 모른다’ 얘기하는데 다 허황된 신기루를 좇는 것이다. 저는 이걸 부추기는 일부 언론들이 솔직히 수상하다. 이 사람들 다 거기에 돈 넣은 것 아냐,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다.



Q :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암호화폐 규제 반대 글이 수만 건 올라있다고 한다.
A : 다 자기 돈 넣은 사람들이다. 돈 벌어야 되니까, (그런 글 썼다고) 저는 그렇게 본다.
 
(출처: 중앙일보 2018.01.13.)
http://v.media.daum.net/v/20180113023055136?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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