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2018.1.10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소감
2018-01-11 10:46:00 (7년 전)
아이유 2018.1.10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소감
14년만에 첫 여성뮤지션 대상
"네 밤편지가 작년 3월에 나왔는데요, 3월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동안 꾸준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데모를 받았을 때부터 가사 쓰고 작업을 하는 내내
정말 브릿지에 나오는 가사처럼 이 곡이 저에게 온 행운인거 같아서 너무 행복했는데요
끝까지 이렇게 저한테 행운이 되어줘서 밤편지라는 곡 자체에게도 너무 감사드리고요,
또 이렇게 좋은 곡을 저에게 주신 김제휘 작곡가 김희원 작곡가 두분께도 특히 감사드립니다.
두분 아주 어리고 정말 실력있는 뮤지션들인데 올해는 더 좋은 기회 많이 만나서 인정 받았으면 좋겠어요.
두분 대상 작곡가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고맙습니다.
더 해도 되나요?
또 아이유팀 다시 한번 고맙고요. 지금 저보다 더 좋아하고 있을거 같은데 이따 회식해요. 고맙고,
또 아까 다 감사한 분들 말씀드려서, 모든 진심으로 연주해주신 연주자분들 그리고 뮤직비디오 이래경 감독님 감사드리고요.
또 다시 한번 유애나 사랑합니다.
1년치 고백을 다 하는거 같아요. 정말 사랑합니다.
또 여기 계신 축하해주신 모든 아티스트분들,
아티스트분들의 스탭분들, 팬분들, 진심으로 고생하셨고 축하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요.
더… 더 해도 되요?
사실 아직 좀 많이 슬픕니다.
어… 제가 사람으로써도 친구로써도 뮤지션으로써도 너무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미리 먼 곳에 보내드리고,
왜 그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정도 알 것 같고
또 저도 전혀 모르는 감정은 아닌거 같아서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드는데요.
저 뿐만 아니고 아직 많은 분들이 슬프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근데 우리 다 너무 내일 일이 바쁘고 한달 후도 걱정도 해야되고 1년의 계획도 세워야 되는 사람들이라서
그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보내주지 못한 상황이 많이 안타깝고 더 슬픕니다.
더 해도 되나요?
기쁠때 기쁘고 슬플때 울고 배고프면 힘없고 아프면 능률이 떨어지고
그런 자연스러운 일들이 자연스럽게 내색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저희 아티스트 분들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니만큼 뭐 프로의식도 좋고 다 좋지만
사람으로써 먼저 스스로 돌보고 다독이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병들고 아파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진심으로 없었으면,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다들 이제 바쁘시고 내일 할일이 바쁘시니까 시간이 충분하진 않겠지만
수상하신 분들 오늘 하루동안은 마음껏 축하하시고 즐겁게 지내시다가 모두 잘 잤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머게시판 : 87940건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87889
미쳐버린 트위치 여캠ㄷㄷㄷ
25-01-26 00:50:21
-
87888
호불호 갈리는 음식
25-01-26 00:49:31
-
87887
23년 사귄 남친과의 결말
25-01-25 21:21:35
-
87886
동창회 레전드..
25-01-25 21:21:17
-
87885
아버지가 젓가락질 교정에 상당히 엄하셨던 이유
25-01-25 21:20:48
-
87884
12.3 쿠테타 내란 사령부의 위용
25-01-25 21:20:24
-
87883
진정한 깨달음을 얻으신 스님
25-01-25 21:19:45
-
87882
어떤 코디에도 잘 어울리는 신발
25-01-25 21:19:18
-
87881
락갤러가 본 한국 락이 안 되는 이유
25-01-25 21:18:57
-
87880
신박한 화재예방 아이디어
25-01-25 21:18:33
-
87879
"곧휴" 갖고싶은(?) 와이프ㄷㄷ
25-01-25 21:18:10
-
87878
용의 과일을 수확한 드루이드
25-01-25 21:17:29
-
87877
딸 처럼 키운 7년 터울 여동생
25-01-25 21:16:57
-
87876
전설이 된 사자 다큐 The last lions
25-01-25 21:16:08
-
87875
중소기업 다니면서 2억모은 30대
25-01-25 21:15:38
-
87874
낭만 있었던 오락실 게임
25-01-25 21:15:13
-
87873
남편 은퇴 후 알게 된 너무 당연한 것 들
25-01-25 21:14:45
-
87872
결혼하겠다는 젊은이
25-01-25 21:14:22
-
87871
무보수로 9년동안 마트 물건 진열한 남자
25-01-25 21:13:59
-
87870
유튜버 1위가 최근에 한 일
25-01-25 21:13:24
-
87869
K-장남장녀들을 위한 장례 과정 총정리
25-01-25 21:12:48
-
87868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25-01-25 21:12:24
-
87867
백종원을 2년 동안 쫒아다닌 창녕군 공무원
25-01-25 21:11:56
-
87866
고아원에서 19살에 나오게 된 이후 고아의 삶
25-01-25 21:11:17
-
87865
백분토론 나와서 간통죄 폐지에 대한 토론해던 신해철
25-01-25 21: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