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이 날아와 옆에 있던 친구 관자놀이를 관통했어요.
2017-12-11 16:29:07 (7년 전)
총알이 날아와 옆에 있던 친구 관자놀이를 관통했어요.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끝까지 부정 선거 데모로 싸우겠습니다.
지금 저와 저의 모든 친구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하여 피를 흘립니다.
어머니, 데모에 나간 저를 책하지 마시옵소서.
올들이 아니면 누구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잘 압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학우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간 것입니다.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고 합니다.
데모하다가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닌,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온 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기뻐해 주세요.
이미 저의 마음은 거리로 나가 있습니다.
너무도 조급하여 손이 잘 놀려지지 않는군요.
부디 몸 건강히 계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목숨은 이미 바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상 이만 그치겠습니다.
---------------------------------------
이 글의 주인공인 "진영숙" 양은 57년 전 4월 19일 오후 4시
학교를 파한 후 시위에 나가기에 앞서 홀몸인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집에 갔다가 시장에 장사하러 나간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편지를 써놓고 거리로 나섰다가 성북 경찰서 앞으로 이동하던 버스에서
구호를 외치다가 버스 안에까지 실탄 사격을 하던 경찰에 의해 사살당했다.
유머게시판 : 87498건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9497
[공홈] 광주FC U-18 김정민, 잘츠부르크 이적
17-12-13 04:44:57
-
9496
비트코인 사기꾼 근황
17-12-13 02:44:17
-
9495
[EPL ISSUE] 스완지, 맨시티의 드레싱룸 음악, 막을 권리 없어
17-12-13 02:44:17
-
9494
(고전주의)다시보는 메좆 시리즈 외계인편.jpg
17-12-13 00:43:20
-
9493
조선시대의 페니실린.jpg
17-12-13 00:43:20
-
9492
심심심
17-12-12 23:39:05
-
9491
[스포탈코리아] 캉테 바카요코가 최상의 모습 보일수있도록 우리가 도와 줘야해
17-12-12 22:42:27
-
9490
4000원 고시뷔페...jpg
17-12-12 22:42:27
-
9489
제가 왜 떨어진 건가요??
17-12-12 20:41:40
-
9488
팸창들에게만 알려주는 내가느낀 섹스할때 팁
17-12-12 20:41:40
-
9487
어이어이...『우리 가게』는 다르다구...?
17-12-12 18:40:51
-
9486
[풋볼이탈리아] 이 계약은 무효야!!! 미노 라이올라, AC밀란-돈나룸마 재계약 무효화 요청
17-12-12 18:40:51
-
9485
도서관 쪽지 레전드
17-12-12 17:59:32
-
9484
핫팬츠 입은 민아
17-12-12 17:46:25
-
9483
항상 곁에 있겠습니다 카메라로 지킨 50년 전 고백
17-12-12 16:39:56
-
9482
불곰국 처자의 화장전과 화장후.jpg
1
17-12-12 16:39:56
-
9481
GAZUA~~~~~~~~~~
17-12-12 14:38:41
-
9480
[맨유-맨시티] 전술적으로 몇 수 앞을 내다본 펩 과르디올라의 알맞은 승리
1
17-12-12 14:38:41
-
9479
도로 위의 지배자
17-12-12 14:38:26
-
9478
우동 먹고 감동
17-12-12 14:38:26
-
9477
웃는 얼굴 때문에 미국에서 고생했다는 서민정
17-12-12 14:37:56
-
9476
고기의 참맛
17-12-12 14:37:56
-
9475
장영실과 세종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
17-12-12 14:37:56
-
9474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포츠 가족
17-12-12 14:37:56
-
9473
유흥업소에 둘러싸인 통학로
17-12-12 14:3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