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주의] 우리누나 페미니스트인데 진짜 너무 패고싶음
2017-12-06 07:41:15 (7년 전)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입니다... 일기 읽기 싫으신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라도 털어놔야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나는 누나가 둘이 있는데 한명은 그냥 그렇고 한명은 예쁘장 함 그 중 그냥 그런 누나 얘기임
우리누나 자칭 페미니스트이고 방에 페미니즘 스티커랑 페미니즘 옷도 있음
나는 좀 정상적인 페미니스트라고 알고 있었음(믿고싶었다...)
근데 가끔 부모님한테도 이상한 논리로 말싸움 하길래 좀 아니다 싶은 구석도 있었는데 요즘 페미니즘이 논란이 되고
나도 페미니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하던 차에 오늘 또 사건이 터졌음
우리 누나가 집에 잘 안들어 오는데(개인 작업실이 있음) 며칠만에 집에 들어온거임 근데 아빠가 그냥 딱히 혼내거나 짜증내는 말투가 아니고
딱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 시작할 때 툭 던지는 의도로 "도대체 집에 며칠만에 들어온거야~" 하고 말 했는데
왜 며칠만에 들어온 사람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그런식으로 말할거면 자기한테 말 걸지도 말라는거야....
그래서 아빠가 그런 의도로 말 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아빠가 너 비위에 다 맞춰서 말을 할 수 있냐고 말하니까
자기도 아빠 비위에 맞춰서 말 해야 되는데 왜 아빠는 그런것도 못하냐고 대듬...
진짜로 페미니즘은 지능의 문제인 것 같아...(물론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페미니스트도 많다)
자기가 일반 사람들 대화를 이해 못하면서 자기가 바뀌는게 아니고 남이 잘못한거고
남이 바뀌기만 바라는 것 같음...
너무 짜증나서 두서없이 넋두리 한 번 해봤음 진짜 개 패죽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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