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소방차에 대해 알아보자.araboza
2017-11-23 05:42:31 (7년 전)
5일간의 강제휴가를 얻어 신난 필자는 글을 하나 써보고자 한다.
도로에서 마주치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존재!
절대 가까이 뒤따라가면 안되는 존재!
언제든, 어디서든 신고만 하면 우리 곁에 오는 소방차에 대해 알아보자.
(대부분의 소방서에 배치되어 있는 차량만을 소개, 소방차의 전 종류를 다 작성하진 않겠다.)
1. 구급차
펌프차란 우리가 잘 알고있는 '물을 쏘는 소방차', 차량의 엔진모터를 이용해 펌핑시스템을 가동해 방수를 가능케하는 차량이다.
도색은 흰/빨의 조합.
현대의 메가트럭 5톤을 베이스로 개조한 중형펌프차가 가장 대표적이며, 마이티 2.5톤을 베이스로한 소형펌프, 이외에도 좁은 골목길이나 농로를 주파하기 위한 봉고 베이스의 경량펌프차가 존재한다.
화재진압대원들이 탑승하는 차량이며 차량 한 대 당 적정인원은 5명이지만 인력부족으로 2~3명이 탑승한다.
펌프차의 물 펌핑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데, 최대 16~18kgf/cm2(분당 1천리터 이상)의 까지의 방수압력을 올릴 수 있다.
마이티 이상급의 펌프차는 일반적인 트럭과는 달리 싱글캡이 아닌 더블캡으로 개조되어 다수의 소방관이 탑승할 수 있다.
주로 화재현장, 벌집제거, 교통사고현장에 출동하며 최근 '펌뷸런스'제도가 도입되어 구급출동도 한다!
구급차 다음으로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이 펌프차량(2.5톤 이상급)과 그 이상급의 차량에는 '모터사이렌'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하 차량 모두 장착)
만약 소방차가 이 모터사이렌을 울린다면 "야 우리 진짜 초응급상황이야, 제발 비켜줘" 라는 뜻이다. 고로 길을 비켜주자.
가격은 5톤 메가트럭 소방차 기준 2억3천만원대.
(위잉~위잉~ 하는 소리가 바로 모터싸이렌이다.)
3. 지휘차
지휘차란 말 그대로 현장을 지휘하는 지휘팀, 화재 및 각종재난현장을 조사하는 조사원이 탑승하는 차량이다.
이 차량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야 화재나 구조등의 재난현장에서의 빠른 판단 및 행동이 가능하니 이 차량 또한 잘 비켜주자.
차량의 특별한 기능은 없으나 재난현장에서의 브리핑등을 위한 장비가 탑재되어 있고 역시나 모터싸이렌이 장착돼있다.
대체로 스타렉스와 카운티를 베이스로 개조하며, 특별한 장비가 없으니 가격은 기본베이스에서 얼마 추가되지 않는 편.
4. 구조차
구조차량은 119구조대가 사용하는 차량으로 구조대원이 탑승하며 차량에 119구조대라고 쓰여있다.
구조공작차는 흰/빨의 조합으로 도색하며, 구조버스와 산악구조차는 각각다르다. (노란색도 섞고, 회색도 섞고..)
구조대소속 차량인만큼 인명구조에 필요한 장비들이 주로 탑재되어 있으며 이외에는 동물구조, 소형구급낭 등이 있다.
펌프차처럼 물을 뿜어내는 펌핑기능 없이 오직 장비탑재를 위한 차량이고, 구조공작차에는 크레인이 달려있다.
구급출동을 제외한 화재, 교통사고, 인명구조현장, 동물구조, 벌집제거등 출동이 매우 많으며, 버라이어티하다.
구조공작차는 말 그대로 구조공작을 펼치기 위한 차량이고 8.5톤급의 차량을 베이스로 개조하며 주로 대우의 노부스가 애용된다.
구조버스는 카운티를 베이스로 개조하며, 장비탑재, 대원수송이 목적이다.
산악구조차는 대형의 구조차가 진입하기 힘든 산간이나 좁은도로를 휘젓고다니기 위한 차량, 특별한 기능은 없고 장비수송이 목적. 모터싸이렌이 없다.
5. 고가사다리차
소방차의 최고존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인싸중의 인싸 고가사다리차다.
흰/빨 조합으로 도색하며 소방차 중에 제일 크고 제일 길며 제일 무거운 차량으로 그야말로 간지폭풍. 화재진압대원이 탑승한다.
고가사다리차는 고층건물 화재현장의 화재진압, 인명구조를 위해 제작되며 평균적으로 52m높이까지 전개가 가능하다. (70m급도 있다.)
하지만 사다리전개 과정에서 넓은 공간을 요하고 풍속등에 큰 영향을 받기에 비좁은 공간에서는 활용하기가 까다롭다.
고가사다리차의 사다리는 현대과학기술의 집합체. 엄청난 기술력을 요하므로 소방차 중 가장 비싸다. 대략 10억.
이 겁나 큰 사다리를 장착한 차가 모터싸이렌을 울린다면 고층건물에 사건이 터진거라 보면된다.
6. 굴절사다리차
아이들에게 고가사다리차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굴절사다리차.
기본적으로 비슷하게 생겼으나, 일자로밖에 펴지 못하는 고가사다리차와는 달리 이 굴절사다리차는 사다리의 프레임을 ㄱ자 ㄴ자 등으로 굴절시켜 고가사다리차에 비해 활용도가 높으며, 이 차량 또한 화재진압대원이 탑승한다.
고가사다리차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기술을 요하는 차량이므로 가격은 대략 7~8억대로 매우 비싸다.
7. 물탱크차
물탱크차는 6천리터급과 1만리터급으로 나뉘는데, 기동성과 효율성이 좋은 6천리터급 물탱크가 1만리터급 물탱크의 자리를 대체하는 중이다.
물탱크는 펌프차와 마찬가지로 엔진모터를 이용해 펌프를 가동시켜 방수하는 차량이다.
직접적인 방수로 화재진압도 가능한 차량이지만 대체로 물을 써버린 펌프차에 보수하는 용도로 쓰이며 화재진압대원이 탑승한다.
물 외에도 수많은 장비를 적재할 수 있는 넓은 적재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크기가 매우 거대하다.
주로 출동하는 현장은 화재현장이고, 상황에 따라 긴급보수, AI방역등에 자주 출동한다.
8. 배연차
배연차란 말 그대로 배연, 연기를 배출하기 위한 차량이다.
얼핏 보기엔 펌프차와 다를 바 없게 생겼지만 더블캡의 유무를 보고 대충 유추할 수 있다.
위 사진과 같이 배연을 위한 장비가 탑재되어 있으며, 연기배출이 어려운 터널화재, 지하층화재등에 톡톡한 도움을 주는 차량이다.
또, 배연장비만을 갖춘게 아닌, 독립적인 소량의 물탱크용량과 고발포 펌프설비를 갖추고 있어 자체적으로 방수가 가능하다.
평소엔 잘 쓰이지 않지만 특수상황시 활약이 큰 혜자차량. 화재진압대원이 탑승하는 차량이다.
9. 조명차
조명차도 말그대로 조명기능이 있는 차다.
이 차량 또한 펌프차와 별 다를 바 없이 생겼지만 더블캡의 유무로 유추할 수 있다. (근데 배연차랑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야간작업이 잦은 소방관들이 일일히 랜턴으로 이리저리 살펴 볼 수 없으니 아예 차량을 이용해 어둠을 걷어내버리는 혜자차량이다.
별도의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 발전설비로 대형의 조명을 작동시킨다. 이 차량 역시 화재진압대원이 탑승한다.
10. CAFS
CAFS란 Compressed Air Form System의 약자로, 물과 포소화약제를 가압공기로 혼합해 화재를 진압하는 차량으로 적은 양의 물로도 큰 진압효과를 볼 수 있는 신기술 차량이다.
주로 수도권과 공단지역에 배치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펌프차 용도로도 사용한다.
대체로 대우의 프리마차량을 베이스로 제작되며 펌프차에 비해 가격이 비싼편이다. 화재진압대원이 탑승한다.
11. 화학차
화학차는 화학사고발생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한 차량이다.
소화약제로는 물과 폼(거품)밖에 없는 펌프차와 CAFS등의 차량과는 달리 이 화학차에는 이산화탄소 소화약제, 대량의 폼, 대량의 물이 들어간다.
주로 공단지역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 차량 또한 일반적인 펌프차 용도로 쓰다가 화학사고시엔 기타 소화약제로 큰 활약이 가능하다.
생김새는 펌프차나 물탱크차와 다를 바 없지만 색상으로 구분한다. 모든 화학차는 흰/노랑 조합으로 도색한다.
가격은 고성능화학차 기준 3억가량이고 역시나 화재진압대원이 탑승한다.
12. 순찰차
순찰차는 이름에 걸맞게 순찰을 위한 차량이다.
경찰과는 달리 소방직은 특별히 순찰할 만한 것이 없지만(실제로 화재다발기간은 펌프차로 순찰한다).. 순찰차는 있다. 거의가 업무용으로 쓰이고 간간이 비상사태 발생시 출동한다.
이 외에도 여러 차량이 존재하며 소방정, 소방헬기 등 소방은 땅, 하늘과 바다를 구분하지 않고 여러곳에서 활약중이다.
마지막으로..
모세의 기적, 우리 모두 해낼 수 있습니다.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7431
'빅뱅' 대성 강남 도산대로변 310억대 빌딩 구입
17-11-15 14:31:12
-
7430
새끼 허스키 4마리
17-11-15 14:31:12
-
7429
녹화시간 단축러 이경규
1
17-11-15 14:31:12
-
7428
자취하기 전과 후
17-11-15 14:31:12
-
7427
여자들한테 먹히는 귀여운 남자
1
17-11-15 14:31:12
-
7426
사다리 내려오면서 인공 호흡
17-11-15 14:31:12
-
7425
수술 실력
17-11-15 14:31:12
-
7424
박성웅의 애교
17-11-15 14:31:12
-
7423
독일군 텐트의 위엄
17-11-15 14:31:12
-
7422
아재 감성 게임기
17-11-15 14:31:12
-
7421
양현석을 당황시킨 탈락자
17-11-15 14:30:45
-
7420
1800억짜리 호텔
17-11-15 14:30:45
-
7419
세계 각국의 분리독립 문제
17-11-15 14:30:45
-
7418
덴마크의 독특한 아파트
17-11-15 14:30:45
-
7417
[스포탈코리아]라리가 테바스 회장호날두 이새끼 레알 떠난 다는 말만 19번째 했어 어차피 ...
1
17-11-15 12:30:36
-
7416
[스카이 스포츠] 체흐 토트넘이 아스날 따라잡으려면 트로피부터 따야
1
17-11-15 12:30:36
-
7415
[스포탈코리아] 일본, 내후년 코파아메리카에 올림픽 대표팀 출전...그 배경은?
17-11-15 12:30:36
-
7414
[sky] 잉글vs브라질 : MOM 조 고메즈, 쿠티뉴 선발
1
17-11-15 12:30:36
-
7413
[디아리오 스포츠] 나폴리에게 데니스 수아레스를 팔 생각이 없는 FC 바르셀로나
17-11-15 12:30:36
-
7412
[스포츠서울] 콜롬비아, 중국전 경기 결과 전하며 경복궁 홍례문 사진 사용해 논란
17-11-15 12:30:36
-
7411
[디아리오 스포츠] 이번 12월 엘 클라시코전에 결장하는 우스만 뎀벨레
17-11-15 12:30:36
-
7410
[미러] 이탈리아 축협 콘테 다시 돌아와
17-11-15 12:30:36
-
7409
[Barcablaugrane] 파울리뉴 본인이 직접 밝힌 FC 바르셀로나에 이적하게 된 이유
17-11-15 12:30:36
-
7408
[풋볼이탈리아, Sky 인용] 선수들과 마찰이 있던 벤투라, 니들이 감독 하던가
17-11-15 12:30:36
-
7407
[풋볼이탈리아] 벤투라 : 않이 나 딱 두 게임 졌다니까??
17-11-15 10:2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