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차이나 검은손 밀란, 선수단 해체 위기
2017-11-22 15:36:56 (7년 전)
최근 뉴욕 타임스는 이례적으로 유럽 축구 구단인 밀란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도 아닌 그것도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의 구단주에 대한 폭로 기사인 만큼 내용 역시 선정적이었다. 용홍리의 실체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자신의 재산이라고 언급한 광산을 비롯한 사무실 그리고 중국 내 투자 그룹과 로스 차일드 가문과의 연결고리 모두 거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현재 밀란의 구단주인 용홍리는 엘리엇 펀드로부터 인수 과정에서 3억 3천만 유로(한화 4,22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금액을 대출 받았고, 내년 10월까지 상환을 해야 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밀란의 재정 상황 악화 방지를 위해 여러 투자 그룹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 포브스 역시 '밀란 문제의 근원은 용홍리가 과도하게 대출을 받았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UEFA의 밀란이 제시한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FFP)에 대한 보고서가 누락된 데 있다. 그간 용홍 리 실체에 관한 의혹은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의혹에 불과했다. 그러던 중 UEFA측이 밀란이 제시한 제안책을 단칼에 거절하면서 의혹이 이제는 사실로서 수면에 떠오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밀란은 터무니없는 플랜을 제시했다. 대다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재정 적자를 만회할 수 있다고 했지만, 중국 내 스폰서 유치 금액을 비롯한 계획 자체가 허황된 것에 불과한 모양이다.
무엇보다 용홍 리의 실체가 문제다. 현재까지 정황만 놓고 보면 밀란 구단 인수를 통해 클럽의 가치를 올리고, 이를 통해 차익을 남기려는 투자자에 불과하다. 중국 컨소시엄을 비롯한 여러 투자 그룹들의 재정적 지원 여부 역시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미지수다. 특히 '포브스'는 '뉴욕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용홍 리와 관련한 4군데의 투자 그룹 중 이미 두 곳은 자금 자체거 없는 곳이다. 다시 말하면 애당초 용홍 리는 거부도 아니었고, 자신의 자산이 아닌 부채만으로 구단을 인수하면서 오히려 팀에 빚만 안겼다.
지난 여름 밀란은 베를루스코니 구단주 체제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청사진을 그리는 듯싶었다. 의혹은 있었지만 계속된 선수들 영입으로 구단을 둘러싼 검은 손은 어디까지나 설에 불과했다. 지금은 다르다.
이대로라면 '리즈 시절'이란 용어는 어쩌면 '밀란 시절'로 대체될지도 모른다.
출처 :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91930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7658
당황하는 경리
17-11-17 14:49:36
-
7657
타임지 선정 2016 올해의 우주 사진
17-11-17 14:49:06
-
7656
세월호 미수습자 5인 유가족
17-11-17 14:49:06
-
7655
만새기 잡은 이태곤
17-11-17 14:49:06
-
7654
뇌종양 첫 산재 인정
17-11-17 14:49:06
-
7653
순대국에 들어가는 돼지 부위
17-11-17 14:49:06
-
7652
러시아인의 보통 주량
17-11-17 14:49:06
-
7651
부산 방사능 생수
17-11-17 14:49:06
-
7650
지진 어린이집 대피 클라스
17-11-17 14:49:06
-
7649
세계 최초로 한국인 이름을 딴 미군 병원
17-11-17 14:49:06
-
7648
세금 낼 돈 없다더니...
17-11-17 14:49:06
-
7647
[espn] 우리형 나는 7개의 발롱, 7명의 자녀가 좋겠군
1
17-11-17 12:48:57
-
7646
[연합뉴스] 왜? 도르트문트, 오바메양 징계 차원서 제외
17-11-17 12:48:57
-
7645
[인터풋볼] 벵거의 조언, 포체티노, 트로피 두려워 하지 마!
17-11-17 12:48:57
-
7644
[풋볼리스트] 맨유 잊혀진 유망주 제임스 윌슨, 재도약 청신호
1
17-11-17 12:48:57
-
7643
AOA 지민 최근
17-11-17 12:48:41
-
7642
의외의 무과금 혜자게임
1
17-11-17 12:48:41
-
7641
한양대 ALOE 빌런 근황
17-11-17 12:48:41
-
7640
머리 자르고 있다가 지진나서 미용사 도망침
17-11-17 12:48:41
-
7639
베트콩 게릴라군이 사용한 부비트랩
17-11-17 12:48:22
-
7638
400만원짜리 패딩이라는데... 흠...
2
17-11-17 11:53:12
-
7637
[스포츠동아] 축구국가대표 귀하신 몸들, 무조건 비즈니스석!!
1
17-11-17 10:48:14
-
7636
[스포탈코리아]英 가디언, 한국 월드컵 참여국 중 29위
17-11-17 10:48:14
-
7635
[espn] 우리형 나는 7개의 발롱도르와 7명의 자녀를 원해
17-11-17 10:48:14
-
7634
[연합뉴스] 도르트문트, 오바메양 징계 차원서 명단 제외
17-11-17 10: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