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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김민재 급식체설(앙기모띠 설)’ 사실 확인을 해봤습니다
2017-11-21 17:28:14 (7년 전)



인터넷상에 급격히 퍼지는 루머가 있다. 전북현대 수비수이자 대표팀에서도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가 경기 도중에 흔히 말하는 ‘급식체’를 쓴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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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 “김민재가 대학 시절 태클이나 경합으로 공을 빼앗은 뒤 기분 좋다는 뜻의 ‘급식체’인 ‘앙기모띠’ 등 급식체로 상대 공격수의 정신을 흔들어 놓았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1996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189cm에 88kg을 자랑하는 거구가 ‘앙기모띠’를 외친다는 건 어울리지 않아 더 흥미로운 루머였다. 이 루머는 삽시간에 축구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 나갔다.

어제(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은 물론 영플레이어상까지 휩쓸고 대표팀 수비수의 미래로까지 기대되는 김민재였기에 더 황당하고도 솔깃한 루머였다. 김민재는 오늘(21일) 발표된 신태용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직접 김민재에게 사실 확인을 했다. 정말 경기 도중 ‘급식체’를 쓰는 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한숨부터 내쉬더니 말했다. “이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경기에 집중하는데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그러면 막말로 ‘정신 나간 놈’ 소리 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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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민재는 “평소에도 소위 말하는 ‘급식체’를 잘 쓰지 않는다”고 했다. 김민재는 이 공식적인 발언 이후 ‘급식체 루머’가 더 퍼지지 않길 바랐다. 체격은 오지고 실력은 지리지만 김민재가 ‘급식체’를 쓰지 않는 부분 인정? 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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