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 The Telegraph 등] 왓포드 실바 감독, 에버튼 감독설에 애매모호한 답변 ...?
2017-11-20 21:20:38 (7년 전)
선 3줄 요약
마르코 실바 "내일 벌어질 일? 확실한 건 내일 팀 훈련 세션을 한다는 거야."
마르코 실바는 에버튼 이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왓포드는 모든 제의를 거절할 예정
자꾸 찝쩍대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접근 금지 요청 + 스스로 사임시 강제 2년 휴가
영국 BBC와 텔레그라프 등 주요 언론들은 왓포드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 '에버튼 차기 감독설' 혹은 '왓포드에서의 장기적인 미래 구상'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왓포드 실바 감독, 에버튼 차기 감독설에 대해 '미래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다'는 애매모호한 답변
왓포드의 실바 감독은 지난 20일 (한국시간) 팀의 리그 1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후 언론 인터뷰에서 다수의 에버튼 차기 감독설 관련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실바 감독은 'Yes'도 'No'도 아닌 애매모호한 답변만을 남겼습니다.
실바 감독 (20일 웨스트햄전 후 스카이스포츠 & BBC 인터뷰) : "저는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내일 팀 훈련 세션을 계획하는 것이죠."
"(에버튼 차기 감독설에 연결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 묻자) 제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팀들이 성적이 좋지 못할 때 사람들이 '(성적 안 좋은 팀에서) 감독 경질하겠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상황을 봐왔습니다."
"일단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선수들이 지난주 무엇을 느꼈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내일 그들이 (오늘 경기에 대해) 어떤 식으로 느낄지도 중요합니다. 저는 차기 감독설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사람들이 (현 소속팀에 대해) 헌신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제 선수들은 헌신에 대해서 매우 좋은 답을 보여주고 있죠."
"선수들 혹은 감독들에 대한 이적설은 늘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 팀의 헌신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고 보고요. 우리의 활동에서 변한 것은 없었습니다. 매일 우리의 업무는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후 진행된 언론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텔레그라프지 작성 전문)
"이번 경기가 (왓포드에서의) 제 마지막 경기였냐고요? 우선... 좋은 오후입니다. 우리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요. 우리는 얻을 자격이 있는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이제 (기자분이 언급한) 마지막 질문에 대해 답하죠.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다음 팀 훈련 세션을 구상하는 거고요. 다음 팀 훈련 세션은 내일 진행됩니다."
"저도 이직설에 대해 알고 있고, 몇 몇 분들이 제가 현 소속팀에 대해 헌신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우리 선수들은 그런 의문에 대해 좋은 답을 준 것 같네요.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적설도 (축구에서) 늘 언급될 수 있는 요소고요. 하지만 저의 헌신에 대해 의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 소속팀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가에 대해 묻자) 제 선수들은 일단 저와 함께 훈련 중에 있습니다. 제 선수들은 제가 현재 팀에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 거고요. 제 미래는 내일입니다. 저는 내일 팀 훈련을 구상하고 팀의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하겠죠. 그게 제가 (현재 알고 있는) 미래입니다. 허나 몇 몇 가지 상황들은 (제가) 컨트롤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곤 합니다."
"(왓포드 팬들의 감독 잔류 촉구 응원가를 들었는가 묻자) 아니요. (팬들의 노래는) 전혀 못 들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무슨 노래를 하는지 전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팬들이 지금 우리 팀의 모습을 즐기고 있다면 좋은 일입니다. 팬들도 우리 구단 내에서 많은 것들이 변화했음을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에버튼에 관심 있는 실바 ... 왓포드, 실바 감독의 이직 '절대 불가'
텔레그라프지와 타임즈지는 관련 기사 말미에 실바 감독이 에버튼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혔습니다. 하지만 왓포드에서는 실바 감독의 이직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버튼은 최근 왓포드 구단에 10m 파운드의 위약금을 제시하며 실바 감독과의 이직 협상을 요청했지만, 왓포드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실바 감독은 현재 왓포드와의 2년 계약에 '이직 가능 조항'을 포함시키지 않았기에 계약기간 내에는 자의적으로 타 팀과 이직 협상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왓포드는 에버튼이 계속해서 실바 감독에 관심을 보일 경우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에 항의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만약 실바 감독이 자의적으로 사임할 경우에도 '강제 휴가 (gardening leave)' 제도를 이용해 이번 시즌 끝까지 감독직을 맡지 못하게 하겠다는 자세입니다.
왓포드 구단에서는 실바 감독의 이직설이 '더 진행될 수 없는 문제'라고 자신하는 가운데 에버튼과 직접 협상을 벌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왓포드에 두 차례 대화를 시도했던 에버튼은 여전히 실바 감독을 팀의 차기 감독 최우선 후보로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40살의 포르투갈 출신 실바 감독의 차후 거취 문제는 이번주에도 영국 스포츠 언론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1차출처 :
http://www.bbc.com/sport/football/42047031
http://www.telegraph.co.uk/football/2017/11/19/marco-silva-refuses-end-everton-speculation-watford-consider/
http://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everton-target-marco-silva-refuses-13924499
2차출처 :
http://cafe.daum.net/goodison/90XW/4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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