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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외질에 성실성 더해지니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2017-11-19 09:05:49 (7년 전)









외질, 토트넘전 선제골 어시스트. 키 패스 4회, 태클 2회(태클 성공률 100%), 볼 소유권 재탈환 5회, 걷어내기 1회. 외질, EPL 통산 45도움으로 2013년 9월 데뷔를 기준으로 EPL 전체 선수들 중 최다





이 경기에서 외질이 눈에 띄었던 건 단순히 플레이메이커 역할에 그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외질은 평소와 달리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가하며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괴롭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게리 네빌은 외질을 이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했다.



원래 외질은 활동량 측면에서 매번 팀내 3손가락 안에 낄 정도로 많이 뛰는 선수인데도 세간에 게으르다는 비판을 자주 들어야 했던 이유는 바로 수비에서의 성실성이 떨어지고 악착같은 맛이 없다는 데에 있었으나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그동안 아스널은 물론 외질 역시 강팀에게 약하다는 지적이 대세를 이루었으나 이번 더비에서 외질은 성실하게 전방 압박을 감행했을 뿐 아니라 역습 과정에서도 유려한 볼 터치로 압박에 있어선 EPL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토트넘 선수들의 압박을 벗기면서 산체스와 함께 역습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외질이 오늘같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아스널과 외질 모두 강팀에게 약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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