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버스타고 지인 만나러 가는 개
2017-11-18 16:59:20 (7년 전)
상연아 안녕~~!!
근데 너 혼자 어딜 그렇게 가는거니ㅇㅅㅇ?;;
집에서 나와 어디론가 바쁘게 가던 상연이는
특정 장소에 도착 후 앉아서 뭔가를 얌전히 기다리고 있음
상연이가 기다렸던건 바로 마을버스!
기사님이 버스문을 열어주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잽싸게 올라탐
한두번 타본게 아닌듯;;
상연아 너 어디가려고 버스를 탄거야;;;; 너 이거 어디 가는진 아는거야?;;;;;
상연이 : ㅇㅅㅇ...
상연이는 기사님 옆에 앉아서 바깥 구경도 하고
어디가는진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위치도 확인하는 것처럼 보임
정류장마다 사람들이 내리는데도 절대 ㄴㄴ 상연이는 가만히 있음
그리고 어느 한 마을의 정류장에 도착하자
드디어 내리는 상연이!
상연이에겐 엄연한 목적지가 있었음
상연이를 쫓아 호다닥 따라가보니
웬 집 문 앞에서 문 열어달라고 꼬리 흔들고 있음
상연이 : 저 왔어용~~~????
알고보니 이 곳은 상연이의 절친인 아줌마네 민박집이었던거시다
상연이는 보자마자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르는데 상연이가 버스타고 온 줄은 꿈에도 모르고
더운 날에 민박집까지 걸어왔을까봐
걱정하는 아주머니ㅠㅠ
상연이가 버스 타고 왔다니까 개가 어떻게 버스를 타냐며
상연이가 여기까지 걸어왔다고 굳게 믿고 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연이 : 진짜 버스타고 왔는데...ㅇㅅㅇ
개에게도...걷는 것은...힘든 일이라구요.....
이렇게 상연이가 버스를 타고 아줌마를 만나러 오게 된 이유!
가족들은 일이 있어 배를 타고 나가야하는데 상연이는 배멀미때문에 배를 탈 수가 없음
주말엔 어쩔 수 없이 상연이 혼자 섬에 남아있어야 함ㅠㅠ
예전에 상연이와 같이 버스를 타고 갔던 걸 기억하고 주말마다 아주머니를 계속 찾아가는 것 같다는 주인의 추측
아무튼 상연이는 실컷 놀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임
절친 아주머니가 배웅을 나와줌
정말 버스타고 갈 수 있을진 반신반의하지만 일단 상연이가 탔으니 대신 차비를 내주시는 절친 아주머니
올 땐 무임승차했는데 ㅇㅅㅇㅋㅋㅋㅋㅋㅋ
상연이를 태운 마을 버스는 달리고 달려
상연이가 사는 동네까지 도착
오늘도 상연이는 무사히 귀가 완료 ㅇㅅㅇ)7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86656
2024년 한반도 날씨
24-11-28 12:05:30
-
86655
레딧에서 좋아요 10만개 넘게 받은 웨딩사진
24-11-28 12:04:56
-
86654
부산에서 추천해줄만한 맛집 29곳
24-11-28 12:04:16
-
86653
공연하는 6분동안 아이유 치마 속에 숨어있었던 스태프
24-11-28 12:03:38
-
86652
생생정보통과 맛있는 녀석들 콜라보
24-11-27 12:06:00
-
86651
남편이 각방 쓰자고 하는 이유
24-11-27 12:05:10
-
86650
여자들 싫어하는 남자 겨울 패션
24-11-27 12:04:33
-
86649
경찰도 봐준 갓길운전
24-11-27 12:03:35
-
86648
반지하 이거보다 안 좋은 경우 있냐
24-11-27 12:00:32
-
86647
누가봐도 뽕브라 산 사람
24-11-26 12:05:55
-
86646
올해 열린 성신여대 축제 수준
24-11-26 12:05:21
-
86645
인간은 도구를 사용한다
24-11-26 12:04:38
-
86644
디자이너가 보면 좋아하는 짤
24-11-26 12:04:01
-
86643
동덕여대 학생의 논리
24-11-26 12:03:15
-
86642
외장형 보일러
24-11-25 11:56:08
-
86641
귀 씻기를 강조하는 이유
24-11-25 11:53:56
-
86640
낭만있는 이삭토스트 포켓몬 품절 안내문
24-11-25 11:50:36
-
86639
환경미화원이 일하면서 받는 민원
24-11-25 11:49:41
-
86638
영하 34도의 생명의 신비
24-11-25 11:48:41
-
86637
상식 파괴중인 동덕여대
24-11-24 11:21:53
-
86636
[약후] 이희은 사장님 롱원피스 몸매라인 골반
24-11-24 11:20:59
-
86635
옛날 옥수수빵 만들기
24-11-24 11:20:04
-
86634
취향 갈리는 김치 선호 부분
24-11-24 11:19:25
-
86633
토피아도 수용하지 못한 것
24-11-24 11:18:43
-
86632
아이폰 통화녹음 에이닷 근황
24-11-23 1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