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독점 인터뷰] 무리뉴 유망주 키우고 싶어
2017-11-16 10:39:11 (7년 전)
선 3줄 요약
1. 의미없는 유스 기용은 안 할 거. 재능있는 선수 키울 거야
2. 리그 우승만이 발전 방법이라 말하는 건 좀 불공평한 거 같음. 경쟁이 엄청남
3. EPL이 챔스에서 강세? 챔스는 2월부터임. 잉글랜드 경기 빡빡해
'유망주를 믿지 않는다,' '아카데미에 흥미가 없다,' '이미 성공한 재능 있는 선수들만을 들인다.' 어쩌면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익숙한 문구일 수도 있다. 하지만 미러 스포츠와 독점 인터뷰를 나눈 무리뉴 감독은 1937년 10월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맨유 경기날에 유스가 포함되는 일을 멈추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10분정도 뛰게 하려고 누군가를 투입해놓고, 그 선수가 사라져 버린다. 그런데도 다음에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 40명의 선수를 내가 데뷔 시켰었죠.' 라고. 하지만 그 선수들 중 누구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내가 '데려온' 이라는 말을 하면, 그 말의 의미는 여기 있게 하려는 것이란 의미다."
"내 생각에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 린가드와 래시포드인 것 같다. 이제는 스콧 맥토미니고 말이다... 왜냐하면 맥토미니는 이 클럽을 떠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어떤 닦아져 온 길을 따르는 건 중요한 일이다. 나는 맥토미니와 함께 그 길을 걷고 있다. Mr. 반할 감독님은 래시포드와 함께 출발했었고, 나는 스콧 맥토미니와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또 다른 한 사람과 함께할 것이다."
장기 계약 의향에 대해 묻자
"나는 3년짜리 계약에 서명했고, 내가 3년 계약에 서명했다는 건 기본적으로 한 축구 팀을 노력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서명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분명히 말해, 우리가 축구팀의 방향성을 향상 시키고 싶다는 것의 의미는, 노력하고 타이틀을 따내려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난 시즌에 이미 해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타이틀에 대해 생각할 때면, 모든 이들이 분명 프리미어 리그 (우승 타이틀)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물론 이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발전하는 유일한 방법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이라 말하는 건 꽤 공평한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다른 팀들, 다른 5~6개의 팀이 같은 목표, 같은 책임을 맡고 있으며, 같은 방식, 같은 퀄리티로 우승을 해내려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근 3년간 다른 팀들이 안정감까지 갖추게 되고 있다."
맨시티와 토트넘이 챔스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고, 맨유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버풀과 첼시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할 것 같아 보이는데, EPL의 유럽 대항전 황금기가 도래한 것이 아닌지?
"아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난 항상 챔피언스 리그가 2월에야 겨우 시작한다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12월, 1월이 지나고 난 뒤 잉글랜드 팀들은 2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20여 경기를 소화한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이 다른 모든 팀들은 겨울 휴식기를 보낸다."
"그러니 나는 다른 리그 팀들이 잉글랜드 팀들보다 더 좋은 환경을 맞이할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어떤 경기를 치르든,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린 브리스톨 시티 (챔피언십 리그 팀)로 원정을 떠나서 (EFL 컵) 8강을 소화한다. 그리고 강한 팀을 데리고 원정을 가지 못하면 질 것이다. 그렇게 간단한 얘기다."
"다른 나라에선 최고의 팀들과 다른 팀들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간극이 존재한다. 이 차이는 팀에 속해 있는 재능 혹은 잠재력 있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멘탈에서도 차이가 난다."
"여기선 좀 더 작은 팀들조차 승리를 원하고, 경쟁을 원하며, 노력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용기를 원한다."
무리뉴는 이런 것들이 앞으로의 싸움의 원천을 준비하고, 맨유의 전통을 예전보다 더 지켜나가야할 이유일 거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원문 :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jose-mourinho-exclusive-manchester-uniteds-11527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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