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The 욕심쟁이
2017-11-15 20:34:06 (7년 전)
(원제: Cristiano Ronaldo: A man who wants so much)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자신이 가치있다는 감각을 가지고, 때로는 세계 최고의 자리를 만끽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감각들의 '끝판왕'이나 다름없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금 이러한 것들을 박탈당하고 있다.
과거의 역사는 우리에게 미래의 편린을 보여주고, 이는 호날두에게도 마찬가지이다. 2016년까지만 해도 그는 모든 선수들의 위에 군림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만끽했고 포르투갈에 유럽 챔피언의 트로피를 안겼을 뿐만 아니라 네 번째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더 나은 삶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한 해를 보냈다.
게다가 그는 과거 축구사의 기록들을 모조리 갈아치우기까지 했다. 호날두는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았고,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가 각각 PSG 이적과 주급 인상으로 돈다발에 휩싸이는 것을 지켜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광고와 스폰서십 덕분에 금전적인 면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으스댈 수 있다.
이런 와중에 '엘 치링기토'는 2천만 유로에 다하는 세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호날두가 마드리드에서 불안정하다는 보도를 또 다시 내놓았다.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에 앞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호날두가 지난 세 번의 라리가 경기에서 득점하는 데 실패하며 계속해서 골 가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불과 1년 전에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와 계약 연장에 서명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나길 원한다고 한다.
한편 클럽은 이 문제에 대해 괘념치 않으며 토요일에 있을 아틀레티코와의 더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고요하다. 호날두에 대한 위기는 없다. 그들이 우려하고 있는 단 한가지는 토요일의 마드리드 더비까지 호날두의 몸상태가 완벽하게 갖춰질 수 있느냐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에 8점 뒤져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만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는데 실패한다면 더욱 뒤쳐질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바라보고 있다.
http://www.marca.com/en/football/real-madrid/2017/11/14/5a0b177d22601d09108b45c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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