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경기후 손흥민의 일문일답
2017-11-11 01:51:14 (7년 전)
- 필드골로 두 골을 넣은 소감은
골 넣은 것보다 콜롬비아라는 강팀을 상대로 이겨서 뿌듯하다.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내가 골을 넣긴 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골 넣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이긴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노력의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
- 투톱으로 출전했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줬다. 선수들도 터프하게 하고, 역습도 적극적으로 나갔다. 감독님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두 골을 넣었다고 내가 완벽한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나는 공격 성향이 많은 선수이지만 아직 공부해야할 게 많다. 근호 형이 많이 움직여 나에게 공간이 많이 나 좋았다. 형이 수비를 해주고, 공격으로도 빠르게 나와주면서 미드필더들에게도 공간이 났다.
- 오늘은 팀이 점유 위주에서 템포 위주로 했다.
선수들도 모여서 이야기하고, 감독님도 그 점을 말씀하셨다. 콜롬비아라는 강팀을 상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선수들이 잘 이해했다. 우리 팀의 빠른 선수들이 많아 도움이 됐다.
- 신태용 감독이 “토트넘의 손흥민 활용법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말했는데.
토트넘과 대표팀은 다르다. 다른 능력을 가졌다. 대표팀은 대표팀에 맞게, 토트넘은 토트넘에 맞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처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렇다. 나부터 경기하기 전에 팬들과 마찬가지로 걱정했다. 선수들도 그랬을 것이다. 무거운 짐을 털어냈다. 좀더 자신있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처럼 볼을 뺏기면 다시 뺏으면 된다. 괘념치 말고 좋은 분위기 이어갔으면 한다.
- 첫 골이 절묘하게 들어갔다.
근호 형의 패스가 권창훈 몸 맞고 나에게 왔다. 창훈이가 스루패스를 기가 막히게 넣었다(웃음). 운이 좋게 내 앞으로 왔고, 퍼스트터치가 안 좋았지만 한 번 턴을 한 뒤 수비수 가랑이 사이가 보여 살살 찼는데 들어갔다. 옆으로 줄 수도 있었지만 자신 있었다. 골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패스를 해야할 상황에서는 패스해야 하지만 내가 자신 있으면 하는게 맞다고 본다.
- 측면보다 중앙이 어색하지 않나.
그런 것 없다. 토트넘에서도 센터포워드로 나왔다. 공간을 계속 둘(이근호,이정협)이 만들어줘서 내가 좋은 움직임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경기 후 영상을 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공부하겠다.
- 대표팀 부진 꼬리표를 떼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 활약으로 뗐나.
아직 멀었다. 대표팀에서 한 경기 잘했다고 떼는 것은 아니다. 아직 한참 부족하다. 이제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이게 다가 아니라 더 보여줘야 한다. 대표팀에서도 나에 대한 기대가 있기에 더 잘해야 한다.
- 측면과 중앙 중 어디가 편한가.
잘 모르겠다. 솔직히 두 자리 다 자신있다. 측면 공격수는 내가 항상 해오던 포지션이고, 센터포워드는 토트넘과 함부르크에서 공부를 많이 했다. 그러나 아직 공부할 게 많다. 센터포워드는 직접 득점에 관여해야하는 상황이 많다.
-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팬들의 마음이 돌아설까
제가 볼때는 경기력보다 오늘 같은 투지, 정신력을 가지고 경기하면 축구팬들도 응원을 다시 해줄 것이다. 우리가 유럽만큼 축구를 잘하지 못하고, 피지컬이 나쁘니 투지가 있어야 한다. 오늘은 투지를 보여 이겼다. 더 투지있는 모습, 터프한 모습, 샤프한 모습을 보이면 팬들이 더 좋아해줄 것이다.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7956
여대생 쉐어하우스
17-11-20 11:15:29
-
7955
알바하는 여고생 끌어당겨 키스한 60대 할아버지
17-11-20 11:15:29
-
7954
그것이 알고싶다 안아키 하이라이트
17-11-20 11:15:29
-
7953
군대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17-11-20 11:15:29
-
7952
세계를 정복한 최강의 제국, 여기에 맞서던 지상 최대의 장벽
17-11-20 11:15:29
-
7951
부산 경찰에게 물피도주를 당한것 같습니다
17-11-20 11:15:29
-
7950
[미러] 12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1 뉴캐슬 유나이티드 평점 & MOM
17-11-20 07:14:34
-
7949
[골닷컴] 벨기에 대표팀 경기에서 뛰지 않기 위해 부상 입은척 속였다는 보도들을 반박한 나잉...
17-11-20 05:13:51
-
7948
[골닷컴] 포그바 우리가 우승할 거라 믿을 수 없게 된다면, 차라리 은퇴를 택하겠다
17-11-20 03:13:11
-
7947
[공홈] FC 바르셀로나는 피케와 수아레즈가 받은 옐로 카드에 대해 항소할것입니다.
17-11-20 03:13:11
-
7946
[미러] 퍼디난드 포그바랑 마티치가 이렇게 하니 뉴캐슬한테 그렇게 골을 먹히지
17-11-20 03:13:11
-
7945
[M.E.N] 무리뉴 마샬이랑 래시포드랑 같이 뛰게 한 이유는...
17-11-20 03:13:11
-
7944
[스카이스포츠] 크리스텐센 曰: 묀헨에서의 시간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
17-11-20 03:13:11
-
7943
[인터풋볼] 발렌시아, 에스파뇰 원정서 2-0 승...12G 무패+2위 수성
17-11-20 03:13:11
-
7942
[스카이스포츠] 마커스 래쉬포드가 밝힌 어린 시절 우상 - 팀 하워드 키퍼
17-11-20 03:13:11
-
7941
[스포탈코리아] 맨유의 목표, 1972억으로 베일+그리즈만 영입
17-11-20 01:12:31
-
7940
[키커]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도르트문트 수석 스카우터 미슬린타트의 아스날행
17-11-20 01:12:31
-
7939
[미러] 도르트문트 조르크 단장을 스포츠 디렉터로 노리고있는 아스날
17-11-20 01:12:31
-
7938
[공홈] 선덜랜드, 크리스 콜먼 감독 선임
17-11-20 01:12:31
-
7937
[인디펜던트] 티아고 실바는 필리페 쿠티뉴에게 파리로 오라고 촉구함
17-11-20 01:12:31
-
7936
[풋볼이탈리아] 디 프란체스코 로마 감독 과르디올라는 로마에 영향을 주고 있다.
17-11-20 01:12:31
-
7935
[Sport1] 며칠 전 아스날과 협상을 위해 런던에 왔던 미슐린타트
17-11-20 01:12:31
-
7934
[스포르트] 라모스 이 유니폼을 위해서라면 1000번이라도 피를 흘렸을 것입니다
17-11-20 01:12:31
-
7933
[골닷컴] 케인 내 목표는 토트넘 종신
17-11-20 01:12:31
-
7932
[미러] 치아구 시우바 쿠티뉴, 빨리 PSG로 오라구
17-11-20 0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