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태용 감독 콜롬비아전 인터뷰
2017-11-09 21:40:10 (7년 전)
[인터풋볼] 신태용 감독 콜롬비아전 인터뷰
[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선수들의 눈동자가 살아있다." 아시아의 호랑이가 돌아올 시간이다. 콜롬비아와 격돌하는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멋진 경기를 약속하며 반전을 다짐했다.
-콜롬비아전 소감
선수들이 첫 날 모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고, 준비가 잘돼있다. 선수들의 눈동자가 살아있다. 선수들이 뭔가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 승부와 결과에 대해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할 것이다.
-1996년도에 신태용 감독이 콜롬비아전에 출전했다. 현재와 차이점은?
그때는 우리가 2002년 월드컵 전이어서 운동장 등 환경이 좋지 않았다. 그때는 기술보다는 정신력과 체력으로 경기를 했다. 그러나 2002 월드컵 이후 인프라가 좋아졌고, 선수들도 기술적으로 발전했다.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우리 선수들이 기술적인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콜롬비아전 각오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좋지 않아 심리적으로 위축돼있었다. 그러나 선수들의 훈련을 보면서 이제 팀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고, 여유가 생겼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변형 3백
콜롬비아가 워낙 강팀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언론을 통해 어떤 전술을 사용한다고 말하면 상대도 알게 된다. 그러나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수비보다는 우리도 부딪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손흥민 활용법
축구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만들기는 쉽지 않다. 시간을 가져가면서 조직력을 극대화시켜야 우리가 원하는 것이 나온다. 그러나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서는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활용할 것이다.
-하메스 등 막강한 공격력
콜롬비아의 공격이 강하다. 수비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고, 간격 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한 발짝 더 뛰며 협력수비를 펼쳐야 한다. 유럽 원정에서 너무 쉽게 실점을 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5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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