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피해 4,000마일을 도망친 남자
2017-09-11 14:18:08 (8년 전)
의역하자면 4000마일을 따라온 죽음의 펀치 정도로 번역 가능하겠다.
4000마일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히는 사람이 많을텐데
대충 이정도임;
다시말하지만 이 이야기는 100% 실화이며 미제사건으로 콜드케이스된 사건임
이 모든 기묘한 이야기의 시작은 1996년 어느날에 일어남
이 비운의 이야기의 주인공은 캐나다에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살던 블레어 아담스라는 건설노동자임.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미국 시애틀 바로 위에 있는 벤쿠버가 있는 주임
이 블레어 아담스라는 사람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임
친구들도 많고 여자친구도 있었고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음
재정상태도 괜찮아서 수천달러짜리 예금과 몇가지 보석류를 은행에 예치해뒀다
그런데 어느날 블레어 아담스는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그 만이 알고 있었고 심지어 어머니에게 조차 말하지 않았음
어머니는 불안해하는 아들을 몇번이고 다그치며 왜 그러냐고 묻곤 했지만 아담스는 상세한 내막을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이 분이 실제 블레어 아담스의 어머니임
결국 아담스는 불안감을 참지 못하고 당장 집을 떠나기로 결심함
그는 당장 직장을 찾아가서 퇴직의사를 전했음
동료들은 평소의 그답지 않아서 어리둥절했고 왜 그러냐고 했지만 아담스는 결코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수천달러짜리 은행 예금을 깨고 보관해뒀던 금품을 찾아감
그리고 그 길로 동료를 찾아가 당장 여길 떠야겠고 국경까지 바래다 달라고 말했다
동료는 이 야심한 시각에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고 따졌고
블레어 아담스는 결국 돌아갔지
그는 다음날 곧바로 자가용을 타고 미국 시애틀로 가기 위해 국경을 넘으려고 했지만
미화 수천달러를 가지고 국경을 건너려는 건장한 성인남성인 그는 의심을 받고 있었고
국경감시원은 아담스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는 결국 단념하고 이제는 아예 독일로 가려고 작정했는데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왕복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다
당시에는 비행기 티켓값이 많이 비싸서 수천달러가 들었음
하지만 당일날 아담스는 독일로 가는 것 또한 단념했다
그는 결국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었고
장장 수천마일에 달하는 이해하지 못할 도망길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국경을 넘자마자 바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서 워싱턴 DC로 날아갔음
그리고 거기에서도 모자라 워싱턴DC에서 테네시주로 도망침
이때까지 거진 4000마일을 도망친 것이었고 아무리 원한관계가 있다 하더라도
여기까지 찾아올 사람은 없을 것 같아 보였다
그러나...
그의 실제 CCTV 영상
이게 그의 마지막 모습임
그는 그 길로 나가자 마자 얼마 못가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했고
습격당했는지 그의 짐들과 돈다발이 여기저기 흩허져 있었다
그러나 수천달러에 달하는 돈들은 널러있었을 뿐 훔쳐가지 않았다
이 장면은 연출된 것임
그러나 사인은 특이하게도 복부에 가해진 강력한 외력이었는데
칼이나 흉기가 아닌 단 한번의 '펀치'였음
원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4,000마일을 쫓아와서 그를 해쳤다면
당연히 확실하게 상대방을 제거할 수 있는 흉기를 사용했겠지만
이 케이스는 그렇지 않았다
블레어 아담스의 이 미스터리한 행적은 많은 추측을 낳고 있으며 미제사건으로 남고 말았다.
아담스는 정말로 쫓기고 있었는가?
왜 아담스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4000마일을 도망쳤는가?
누가 4000마일을 쫓아왔나?
왜 흉기가 사용되지 않았나?
만약 모든게 그의 망상일 뿐이었다면 왜 그는 살해당했는가?
강도를 당했다면 왜 그의 돈을 훔쳐가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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