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인정된 김훈 중위 사건
2017-09-03 00:17:41 (7년 전)
일단 사건 발생은 98년 2월 24일이여
12시 20분경 공동경비구역 지하벙커에서 양쪽 관자놀이가 관통되어
사망한 김훈 중위를 한 소대원이 발견하지
근데 전나 신기한게 사건발생 40분만에 자살로 결론 짓고 부대비상을 해제함
수사관은 오지도 않은 시간인데 말이지
쨌던 사건 이후 육군과 미군 범죄수사대가 합동으로 한 두달간의 1차 수사,
육군본부 검찰부가 한 6달간의 2차 수사가 대대적으로 벌여져
결과는?
응 둘다 자살이래
자살로 본 이유가 뭔가 하니 타살의 증거를 못찾았다 그래서 자살이다 이거임
타살이 아니면 당연히 혼자 죽었다고 밖에 볼 수 없으니 자살로 결론 짓는게 당연하지만 이 사건에서는 아님
격발 자세와 화약흔 등 의문점이 한두개가 아님에도 우리 자랑스런 국방부께서 자살이라 결론을 내린거지
ㅂㅅ같은 수사 결과에 당연히 유가족과 언론은 반발했고 결국 국방부는 다시 3차 수사를 벌였어
이 과정에서 김훈 중위 사건에 대한 법의학 토론회까지 개최했음
법의학자 6명이 모인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문점은 크게 5개
1. 권총에서 나오지 않은 김훈 중위의 지문
2. 김훈 중위 손에서 나타난 화약반응
3. 임프린트 현상, 화약 잔재, 사입구의 파열 등 외관
4. 탄도의 방향
5. 정수리에 생긴 피멍
지문이나 피멍은 일단 내비두고 나머지 3개에 집중해보자
진짜 전나 재밌다 ㅆㅂ
일단 화약반응부터 보자
총기 화약은 크게 저 주황색으로 보이는 무연화약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뇌관화약으로 나뉨
무연화약은 광범위하게 퍼지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는 반면
뇌관화약은 총기 주변으로만 퍼져 발사자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됨
그러니까 뇌관 화약이 묻었으면 그 부분은 총기 근처에 있었다는 소리가 되지
그런데 오른손잡이인 김훈중위는 오로지 왼손바닥에서만 뇌관화약이 검출이 됐어
오른쪽 관자놀이가 관통이 된거라 왼손으로 쐈을리도 없는데 말이야
상식적으로 대가리를 굴리면 이런 결론을 얻게 되는 것이 정상이지
근데 언제 우리나라 국방부가 대가리 곱게 굴린적이 있었나?
언제나 창의적이고 대국적인 시각을 가진 우리 자랑스런 국방부는 이런 대답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을 저렇게 잡고 관자놀이에 대고 자살을 했댄다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총을 잡고 쏘면 왼손바닥에서만 화약반응 나와요! 좋아라 하길래 실험해봤다
응 오른손 전체에서 다 검출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정상적인 뚝배기를 가졌다면 여기서 이건 아니구나 인지를 했어야 함. 그게 사람 ㅅㄲ임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방부는 역시 포기를 모름
어떻게 하면 왼손바닥에만 뇌관화약이 묻을까 ㅂㅅ같은 고민을 장장 13년을 하다가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지
보임?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총열을 감싸고 오른손 엄지로 격발을 한다 관자놀이에 대고
이게 국방부가 공인한 올바른 권총 자살법이다 ㅅㅂ
장난치는게 아님. 궁서체로 쓰고 싶은데 궁서체가 없네
저게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가 함께 한 실험에서 국방부가 대안이랍시고 제시한 격발 자세다
물론 이것도 오른손 손등에 뇌관화약 반응 폭발함
이것뿐만이 아님
권총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총구를 관자놀이에 밀착해서 쏘기 때문에
피부에 총구자국이 남고 또 사입구가 별모양이나 십자모양으로 파열을 되는데 반해
김훈 중위는 이러한 특징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점에서
법의학자들은 김훈중위가 자살이라면 총구를 관자놀이에 밀착하지 않은 상태로,
1~3cm의 간격을 두고 쏜 것이라고 의견을 모음
이렇게 말이야
또 있음
직접 손으로 갔다 대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권총 자살은 탄도 방향이 뒷통수 쪽으로 가게 되있는데
김훈 중위는 오히려 앞쪽으로 탄도가 지나갔음
이런 자세가 된다는 거지
국방부의 주장을 정리해보면 이렇게 됨
왼손으로 총열을 감싼채로 총을 쥐고 탄환 방향이 앞으로 향하도록 팔을 뒤로 꺽어
관자놀이에 갔다 댄 다음 총구가 피부에 닿지 않게하면서 오른손 엄지로 격발
- 다들 따라해보아요 욕이 절로 나올거예요
이게 ㅅㅂ 말이여 방구여
국방부는 이런 자세로 김훈 중위가 자살을 했다고 주장을 해왔고
오늘이 될때까지 진상규명은 커녕 순직 인정도 안하고 있었음
다시 한번 생각하는거지만 이 시끼들은 사람시끼들이 아님
내가 유가족이였으면 억울해서 자살을 했지 ㅆㅂ
간단하게 요약하느라 가장 어이털리는 격발 자세에 대한 것만 모아놨는데
이런 거 말고도 총기 위치라던가 김훈 중위의 권총이 아니라던가 여러 의혹들 더 있음
아버지가 예비역 중장인데도 이정도면 일반인들한테는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안됨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86615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는 AV배우
1
24-11-19 13:22:42
-
86614
이거 기억하시나요
24-11-19 13:20:49
-
86613
어르신들 어릴적 최고의 러닝크루
24-11-19 13:19:21
-
86612
영화 굿 윌 헌팅 명장면
24-11-19 13:18:14
-
86611
911 테러에서 맹활약한 간호장교
24-11-17 13:24:23
-
86610
참석하기 쉽지 않은 준영이의 생일파티
24-11-17 13:23:39
-
86609
16년 전 동덕여대갤 댓글
24-11-17 13:22:59
-
86608
고대 이집트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한 상황
24-11-17 13:22:22
-
86607
요즘 낮에 활동많이 하면 더우셨죠?
24-11-16 13:32:30
-
86606
르브론 와이프가 조용히 지내는 이유
24-11-16 13:31:24
-
86605
사장님 동탄룩..
1
24-11-16 13:30:18
-
86604
전문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음식 - 단백질
1
24-11-16 13:29:04
-
86603
제발 이상한 생각말고 운동에만 집중합시다
24-11-16 06:06:44
-
86602
임산부 배려 주차장의 진실
24-11-15 12:57:12
-
86601
제주항공 레전드 갱신
24-11-15 12:55:13
-
86600
직장에서 자주 혼나는 사람 특징
24-11-15 12:53:43
-
86599
우즈벡에서 짜장면처럼 진화한 음식
24-11-15 12:51:55
-
86598
결혼할 남편 외모 중요해?
1
24-11-15 12:27:39
-
86597
호불호 갈리는 복근녀 ㄷㄷ
24-11-15 12:26:41
-
86596
잔머리 쓰는 스팸문자
1
24-11-15 12:26:05
-
86595
내일 출근하기 싫은 직장인들의 마음..
24-11-15 12:24:28
-
86594
한국 군인들 보면 기겁할 사진
24-11-15 12:23:53
-
86593
신박한 자동차 후방 스티커
24-11-14 11:45:05
-
86592
한 외국인이 호떡먹고 눈물 흘린 이유
24-11-13 12:44:57
-
86591
아픈 친구에게 용기를 주는 아이들의 대화
24-11-13 12:4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