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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5명 결장' 유벤투스 VS '뎀벨레 선발' 바르사
2017-09-12 21:02:27 (7년 전)

유벤투스가 주전 선수 다수를 이탈리아에 남겨놓고 바르셀로나 원정을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우스망 뎀벨레의 첫 선발 출장이 예고돼 있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노우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D조 첫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결에서 복수를 꿈꾸는 쪽은 바르셀로나다. 지난 시즌 UCL 8강에서 만나 유벤투스가 1승 1무로 4강에 진출했다. 경기 결과는 각각 3-0, 0-0이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유벤투스 수비가 화제를 모았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지난 시즌보다 공격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전력 누수가 심상치 않다. 5명이 빠졌다. 주전급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자미 케디라는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일찌감치 결장이 예고돼 있었다. 오른쪽 윙어 후안 콰드라도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퇴장 당하며 받은 출장 정지 징계로 빠졌다.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 센터백 조르조 키엘리니가 결장자 명단에 추가됐다. 두 선수는 현지 시간 11일까지 팀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키엘리니가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며 원정 불참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만주키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복귀하고 가진 10일 키에보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휴식을 위해 빠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레프트백 알렉스 산드루는 애초 원정 참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감기 증세에서 회복해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을 제외해도 선발 라인업 구성에 무리는 없다. 유벤투스는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이번 시즌 AC밀란으로 떠났고 키엘리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여전히 메흐디 베나티아, 안드레아 바르찰리, 다니엘레 루가니를 1군 센터백으로 보유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는 미랄렘 퍄니치, 블레즈 마튀디, 스테파노 스투라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있다.

좌우 윙어 중 수비적인 역할을 맡는 만주키치와 콰드라도가 동시에 빠졌다는 건 부담스럽지만 더글라스 코스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비롯해 측면에 선발로 세울 선수의 숫자는 확보돼 있다.

다만 이적시장 막판에 영입한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여전히 전력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 부담스럽다. 유벤투스는 새로 영입한 라이트백 마티아 데실리오를 아직 세리에A에 한 번도 투입하지 않았다. 최근 세 경기에서 라이트백으로 풀타임을 뛴 노장 스테판 리히슈타이너는 아예 UCL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에 뛸 수 없다. 이번 경기를 통해 데실리오가 깜짝 선발로 투입되거나, 바르찰리의 변칙 기용으로 공백을 메워야 한다.

전력 공백이 생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계산하지 말고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공격적인 축구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 지독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준우승했던 것과 달리 공격과 수비가 균형 잡힌 경기를 하겠다는 선언이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무실점하긴 어렵다. 유벤투스는 그게 가능한 팀이지만, 바르셀로나도 강점들 사이에 약점이 있는 팀이다. 우리도 득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더 정상적인 전력으로 유벤투스를 상대한다. 특히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영입된 뎀벨레가 첫 선발 출장을 기다리고 있다. 뎀벨레는 지난 9일 에스파뇰을 상대한 스페인라리가 경기에 교체 투입돼 단 22분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후반 45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바르셀로나는 기존 공격진인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에 뎀벨레가 합류한 새 스리톱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왼쪽 윙어를 맡은 제라르 데울로페우가 벤치로 물러난다. 뎀벨레의 에스파뇰전 경기력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만족시켰고, 빠른 선발 투입을 결정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의 컨디션은 시즌 초반부터 절정이다. 에스파뇰전 해트트릭을 비롯해 현재까지 3경기에서 5골을 기록, 라리가 득점 선두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9득점 무실점으로 전승 행진 중이다. 유벤투스 역시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상태다. 바르셀로나의 강팀 상대 경쟁력이 얼마나 될지 가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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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00:13 (7년 전) 추천0 비추천0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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