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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의 CFG, '백승호 이적' 지로나 인수
2017-08-24 09:34:23 (7년 전)

세이크 만수르가 이끄는 시티 풋볼 그룹(CFG)가 백승호가 이적한 스페인의 지로나를 인수했다.


지로나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CFG와 지로나는 44.3%의 지분을 공동 소유하게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만수르의 시티 풋볼 그룹은 맨시티를 시작으로 뉴욕 시티(미국), 멜버른 시티(호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그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미시장에 진출했으며 다시 유럽으로 시선을 돌려 스페인 지로나 인수에 나선 것이다.

CFG와 지로나의 인수 협상은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최근 급속도로 합의에 가까워 졌다. 지로나는 이번 CFG의 인수를 통해 인프라, 기술적, 선수 영입, 유망주 영입 그리고 금전적으로 큰 발전을 이뤄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로나의 델피 헬리 회장은 "우리는 CFG의 투자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CFG는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지로나의 유산들을 존중하고 있다. 우리는 가족이 늘었다는 것에 영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CFG의 페란 소리아노 CEO 역시 "지로나는 엄청난 열망을 보여주는 팀이다"라며 "지로나와 CFG는 1부리그에 오래토록 잔류하는 것에 큰 열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같은 포부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지로나의 미래에 투자하는데 큰 매력을 느꼈다. 우리는 듣고 배울 것이며 우리의 힘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로나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 출신의 백승호가 최근 이적한 팀이다. 현재 그는 이적과 함께 페랄라다-지로나B(2군)에서 뛰게 됐다. 백승호는 일단 페랄라다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다음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하는 게 목표다. 이런 가운데 CFG의 인수로 지로나는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팀으로 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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