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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르고 치솟던 음바페 몸값, 부상으로 숨 고를까?
2017-08-05 19:25:39 (7년 전)

온 유럽이 주목하고 있는 가장 뜨거운 별인 킬리앙 음바페가 개막전부터 무릎 부상을 입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음바페의 몸값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BBC 스포츠와 <데일리 메일> 등 많은 영국 언론 매체들은 5일(이하 한국 시각) 2017-2018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인 AS 모나코와 툴루즈의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결과보다도 음바페의 부상 소식을 더 비중 있게 다뤘다.

그중 <데일리 메일>은 “모나코가 개막전 승리를 얻고 2,600억 짜리(1억 7,800만 파운드) 무릎을 잃었다”라는 다소 자극적 문구로 음바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최근 음바페를 통해 팀 전력공백을 빠르게 메우려는 팀들이 늘면서, 이 10대 선수의 몸값이 그만큼이나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후반 중반 툴루즈의 캘빈 아미앵에게 태클을 받고 쓰러졌고, 이후 더는 그라운드에 남아있지 못하고 의료진과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모나코는 3-2 펠레 스코어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완벽하게 웃을 수 없었다. 주포이자 최근 팀 내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음바페의 상태가 온전치 못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검사가 나오지 않았으나, 가벼운 부상은 아닌 듯한 분위기다.

문제는 이 부상으로 음바페가 남은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동안 더는 퍼포먼스를 보일 기회가 없어질 경우,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음바페의 몸값이 다소 진정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상으로 쓰러진 10대 스타를 두고 계산기부터 들이대는 게 조금 야속할지 몰라도, 어쨌든 이번 부상은 음바페의 이적 및 몸값과 관련해 분명한 변곡선이 될 전망이다.

그간 음바페는 실력은 물론 스타성과 잠재성을 높게 평가 받으며 여름 이적 시장을 좌우할 최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 모든 가치들은 대부분 지난 시즌 보인 최고의 활약과, 그 시즌 내에서도 꾸준히 성장했던 기세로부터 나왔다. 고작 1년 반짝한 스타를 모셔오기 위해 이처럼 억 소리나는 돈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만약 여기다 음바페가 이번 시즌 슈퍼컵과 리그 개막전에서도 환상적 퍼포먼스를 이어갔다면, 음바페의 가치는 더 올랐을 것이다. 지난 시즌뿐 아니라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그만한 실력을 보일 수 있음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바페는 개막전부터 가볍지 않은 부상을 입고 말았다. 물론 단 한 번의 부상으로 이적료가 추락할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브레이크 없이 하늘로 오르던 몸값이 한 번쯤 호흡을 고르는 분명한 포인트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댓글 1
2017-08-05 21:01 (7년 전) 추천0 비추천0
으흠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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