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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ACL 2월28일 상하이상강 웨스턴시드니 분석
2017-02-28 15:49:26 (8년 전)

 

 

도깨비 분석

2월28일 우라와레드 FC서울 분석 시작합니다.


상하이상강 (중국)
지난 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퇴장으로 인해 발생한 숫적 열세 속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값졌다. '크랙 마스터' (크랙 : 대치 상태를 깨고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만한 역량을 지닌 선수) 라고 정평이 난 비야스 보아스 감독답게, 지난 시즌 상하이에서 기복을 보였던 헐 크의 재능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냈다. 헐 크는 홈 팀의 혜택을 입은 FC 서울의 거친 태클에 여러 번 고전했지만, 특유의 킥 능력에 기반한 강력한 중거리 슛 한 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헐 크의 중거리 슛은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부여한 '자유도' 속에서 이뤄졌다. 과거 제니트에서 합을 맞춘 두 사제 기간의 시너지 효과는 다가오는 시드니와의 경기에서도 주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의 핵심' 오스카 역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냈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비 가담 능력을 보이는 선수답게, 특유의 활동 반경을 기반으로 그라운드를 제대로 휘젓는 모습이었다. 숫적 열세 속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오스카의 헌신 덕분이었다. 시드니는 지난 라운드 우라와의 경기에서도, 중원 장악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따라서 오스카의 중원 장악력은 이번 경기에서 빛을 볼 가능성이 농후하다. '주포' 엘케손도 상대 수비의 시선을 분산시켜, 동료들이 오버래핑을 꾀할 수 있는 쾌적의 환경을 제공해줬다. 이렇게 헐 크, 오스카, 엘케손이 건재한 상하이의 스쿼드는 ACL 전체 팀을 통틀어도 최고 수준이라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우세를 점할 팀은 상하이 상강일 것이라 판단된다.


웨스턴시드니 (호주)
강점은 '끈끈한 조직력' 이다. '호주의 명장' 토니 포포비치 감독이 장기적으로 선수단을 조련했기에, 조직력에 있어서만큼은 ACL 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현재 A 리그 최다 무승부 횟수를 기록할만큼, 보수적인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국제 대회에서는 한층 더 보수적인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2014 ACL 우승 당시에도, 자신들의 경기력을 죽이면서 상대의 경기력도 죽이는 속칭 '늪 축구'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ACL 내에서도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호주의 축구 클럽이니만큼,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허나 중원에서 풀어나가는 능력이 매우 취약하다. 지난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만 보더라도,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상대에서 헌납했다. 자신들의 홈 경기에서도 중원을 장악하지 못한 시드니가 호화로운 스쿼드를 자랑하는 상하이의 중원을 압도할 수 있을지에는 의구심이 든다. 설상가상으로 체력에서도 열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3일 전에 자국 리그 원정 경기를 소화한 직후, 별다른 휴식도 없이 중국행 비행기를 탑승하게 되었다. 시드니와는 대조적으로, 상하이 상강은 지난 FC 서울과의 경기 이후, 일주일 동안의 휴식을 취했다. 호주의 청정 공기 속에서 뛰던 시드니의 선수단이, 중국의 텁텁한 황사 공기 속에서 선전을 꾀할 수 있을지에는 의구심이 든다.


2월28일 상하이상강 웨스턴시드니 배당 흐름



2월28일 상하이상강 웨스턴시드니 리조부



최종 Tip
헐 크, 오스카, 엘케손이 건재한 상하이의 스쿼드는 ACL 전체 팀을 통틀어도 최고 수준이라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동나이대 최고의 감독' 이라 평가받는 비야스 보아스의 지략까지 첨가되니 그야말로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 평할 수 있겠다. 이에 맞서는 시드니는 열악한 스쿼드, 손실된 체력에서 취약함을 보이고 있다. 호주의 청정 공기 속에서 뛰던 시드니의 선수단이, 중국의 텁텁한 황사 공기 속에서 선전을 꾀할 수 있을지에는 의구심이 든다. 상하이상강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추천 - 상하이상강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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