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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ACL 2월21일 가시마 울산현대 분석
2017-02-21 14:32:26 (8년 전)


 

도깨비 분석

2월21일 가시마 울산현대 분석 시작합니다.


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클럽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으로 ACL 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고의 강점은 'J 리그 최고 수준의 공수 전환 속도' 를 꼽을 수 있다. 전체적인 패스 연결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며, 좌우 측면에서부터 펼쳐지는 돌파력은 ACL 전체 팀들을 상대로도 경쟁성이 있다. 다만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던 '미드필더의 핵심' 시바사키가 스페인으로 진출하며 중원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졌다. 시바사키의 부재 이후, 새로운 해답을 찾기 위해 프리 시즌 경기에서 여러가지 실험적인 포메이션을 가동시켰다. 이번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는 자신들의 본래 주력 포메이션인 4-4-2 를 가동시킬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프리 시즌에 선보였던 스리백 시스템을 돌발적으로 가동시킬 수도 있다. 전북 현대에서 영입한 골키퍼 권순태의 적응 문제 역시 관건이다. 직전에 치렀던 우라와 레즈와의 슈퍼컵 경기만 보더라도, 권순태는 수비수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2-0 의 스코어로 손쉽게 리드할 수 있었던 경기를, 기어코 2-2 스코어로 따라잡히고 말았다. 반응 속도에 있어서만큼은, ACL 레벨에서도 통할 권순태이지만, 외국인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최상의 폼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가시마이지만, 지난 우라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엔도의 존재를 필두로, 공격력 자체에 있어서만큼은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울산 현대 역시, 가시마처럼 최적의 폼을 이끌어내고 있지 못하고 있으니, 가시마로서는 특유의 화력으로 적극적인 맹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현대 (대한민국)
홍콩의 축구 클럽 킷지를 상대로 졸전 끝에, 승부차기 상황까지 연출했다. 홍콩이 아시아 축구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고려해본다면, 이는 정상참작해주기 어려운 부분이다. 아직 김도훈 신임 감독의 전술이 팀 전체에 융화되지 못한 모습이 역력하다. 프리 시즌 기간 동안 4-1-41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했다. 허나 실망스러운 킷지전의 여파로 인해, 이종호를 원톱으로 내세우는 전술이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대오각성을 위해 이종호가 고립되는 원톱 전술을 버리고, 외국인 공격수 코바를 파트너로 두는 투톱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한다. 허나 갑작스럽게 바뀐 시스템 하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빠르게 적응을 꾀할 수 있을지에는 의구심이 드는 바이다. 그래도 ACL 에서의 선전을 꾀하기 위해, 크로아티아 출신의 공격수 오르샤를 최근 영입했다. 오르샤는 과거 전남 드래곤즈에서 14골 11도움이라는 준수한 스탯을 기록한 검증된 용병이다. 특유의 기동성을 살리기 위해, 울산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뛸 것이라 예상된다. 킥 능력 역시 출중해,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강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혼선을 빚고 있는 공격 라인과는 대조적으로, 의외로 수비 라인 자체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UCL 참가 팀이었던 레기아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킷지전 역시 김용대의 활약이 아니었더라면 진작에 탈락하고 말았을 것이다. 과거 국가 대표에 승선했던 김용대가 건재한 울산이기에, 이번 가시마전에서 어떻게 해서든 패배만큼은 면하려들 것으로 보인다.


최종 Tip
양 팀 모두 아직 최상의 경기력을 꾀하지 못한 모습이다. 많은 변수가 개입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라고 판단되기에, 고액보다는 소액으로 접근하기를 권장한다. 이번 경기를 앞둔 리옹 선수단의 동기부여 의식은 굉장히 충만한 상태이다. 직전에 치렀던 우라와 레즈와의 슈퍼컵 경기만 보더라도, 권순태는 수비수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2-0 의 스코어로 손쉽게 리드할 수 있었던 경기를, 기어코 2-2 스코어로 따라잡히고 말았다. 반응 속도에 있어서만큼은, ACL 레벨에서도 통할 권순태이지만, 외국인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울산 현대의 문제는 더 심각하다. 홍콩의 축구 클럽 킷지를 상대로 졸전 끝에, 승부차기 상황까지 연출했다. 홍콩이 아시아 축구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고려해본다면, 이는 정상참작해주기 어려운 부분이다. 아직 김도훈 신임 감독의 전술이 팀 전체에 융화되지 못한 모습이 역력하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 홈이라는 이점과 공격력에 있어서만큼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시마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추천 - 가시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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