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월16일 피닉스 LA레이커스 분석

2017-02-16 06:41:56 (8년 전)

피닉스 선즈가 LA 레이커스를 홈으로 초대한다. 피닉스 선즈는 직전경기였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맞대결에서 에릭 블렛소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아쉽게 패했다. 이후 휴식일을 갖고 다시 한 번 홈경기를 소화한다.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블렛소가 돌아온 점은 반갑다. 여기에 발목을 다친 타이슨 챈들러도 복귀했다. 데빈 부커의 안정적인 외곽 공격력은 3점이 주무기인 레이커스와의 공격 대결에서 팽팽한 승부를 예상 가능케 한다. PJ 터커, 자레드 더들리, 리안드로 발보사가 지키는 베테랑 벤치 라인업도 그리 나쁘지 않다.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루 윌리엄스가 맹활약했지만 결국 드마커스 커즌스를 막지 못하면서 1점 차로 석패했다. 이후 곧바로 피닉스로 이동해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길고 긴 동부 원정 5연전을 끝내고 돌아오자마자 다시 비행기를 타는 피곤한 일정이다. 부상자들이 죄다 복귀한 데다 루 윌리엄스, 조던 클락슨, 래리 낸스 주니어 등 벤치를 구성하는 세컨 유닛들의 경기력도 훌륭하다. 문제는 골밑. 피닉스의 약점인 인사이드를 공략할 만한 빅맨들이 현저히 부족하다. 타릭 블랙, 티모페이 모즈고프, 낸스 등으로는 아무래도 무리가 따른다. 수비를 등한시 한 채 공격만 가져가는 게임 플랜은 특히 원정에서 엄청난 부메랑이 돼 돌아온 바 있다.

두 팀의 전력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그렇다면 결국, 경기 장소와 일정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피닉스의 승리로 공략해야 할 경기다.

피닉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