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말레이시아 원정 1-2 충격패...김두현 감독 "16강 기대 많아, 중요하지 않은
2024-10-24 11:50:30 (30일 전)
K리그1에서 잔류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 현대가 말레이시아 원정 경기에서 패배했다.
김두현 감독도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를 병행해야 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전북이 2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에 있는 MBPJ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랑오르(말레이시아)와의 2024-2025시즌 대회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북은 앞서 다이나믹 세부(필리핀),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슬랑오르 원정에서 패하면서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현재 K리그1 파이널라운드(파이널B)에 집중하기 위해 주전 자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비주전 자원과 B팀 선수들이 이 대회에 나오고 있다.
전북은 김정훈 골키퍼를 비롯해 정우재, 김하준, 구자룡, 최철순이 수비를 구축했다. 이수빈이 홀로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박채준, 유제호, 권창훈, 최전방에 박재용, 진태호가 득점을 노렸다.
홈팀 슬랑오르는 요르단 대표 공격수 알리 올완을 중심으로 한 빠른 역습 축구를 노렸다. 5-4-1 전형으로 깊게 내려서서 전북에게 공간을 주지 않았고 역습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더불어 어린 선수들이 많은 전북 선수단을 슬랑오르 선수들이 압도하면서 홈에서 기세를 올렸다.
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주장 하리스 하이칼을 놓치면서 선제 실점을 내줬다.
2분 뒤엔 공격 상황에서 공을 뺏겼고 상대에게 역습을 내줬다. 알리 올완이 중앙에서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슈팅을 시도했는데 정우재 발 맞고 공이 김정훈 골키퍼를 넘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40분 오른쪽에서 올라간 크로스를 권창훈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만회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후반전에 전북은 슬랑오르에게 기세를 내주면서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전북은 계속해서 어린 선수들을 교체로 꺼내 들며 반전을 노렸지만, 동점 골에 실패하면서 슬랑오르에게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두현 감독은 "세트피스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을 해서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주도하려고 했다. 중간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가면서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홈경기인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식간에 2실점을 내준 장면에 대해, 전북은 "첫 번째 상황에서는 정지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크로스가 올라갔을 때 맨 마킹하는 것인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 두 번째 상황에서는 세컨볼에 집중하고 공의 위치를 예측을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부족했던 점을 선수들과 함께 보완하도록 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초반에 실점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의욕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1골을 득점하면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 말레이시아 원정길에 동행했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는 어떠한 계기를 통해 성장하는데, 오늘 경기로 인해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준비하는 자세나 방향성에 대해서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프로의 벽을 한 번 더 느끼면서 앞으로 성장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전북은 2위로 4차전을 맞이한다. 1위를 위해 어떤 점을 개선해야 될지 묻자, 김 감독은 "많은 분들이 저희가 16강 올라가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높은 것을 안다. 현재 리그에서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는 것 같다. 리그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ACL도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ACL에서는 기회를 못 받았던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는데 현재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이처럼 선수들이 좋은 동기부여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슬랑오르에 대해선 "슬랑오르 용병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하지만 축구 발전에 있어서 경기 중 시간을 끄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상대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하고, 모두 내려와서 수비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좋게 보았다.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은 맞지만, 유럽처럼 선진적인 축구를 하려면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코멘트해 눈길을 끌었다.
- 턱없이 부족한 출전 시간, 결국 떠난다...이적설 SNS에 글에 '좋아요' 24-11-18 11:42:34
- '이강인 스승' 하비에르 감독, 관중이 던진 맥주캔에 맞아 출혈..."나는 불평하는 사람 24-11-17 12:46:42
- 이럴 수가! 손흥민 이번엔 '이강인의 PSG' 이적설, 英 매체 폭로... 토트넘, 붙잡을 24-11-16 12:07:57
- '아모림, 시작부터 꼬였다'... '최악의 먹튀' 안토니, 맨유 잔류 선언→"더 많은 출전 24-11-15 11:55:28
- "아르헨서 급거 英 복귀" 아모림, 출발도 전에 큰일났다…'수비의 핵' 심각한 부상→소집 24-11-14 11:47:28
-
761
만약 영국인이었다면? 손흥민 무시하고→'인종차별 옹호' 충격적인 토트넘 결정
N
24-11-22 10:44:19
-
760
'얼씨구' 방송서 망언한 벤탄쿠르에 "우리 애 천산데"...대놓고 손흥민 바보 만든
N
24-11-22 10:41:40
-
759
'맨유, 결국 구국의 결단 내렸다'... 4년 만에 재영입 결정
N
24-11-22 10:39:45
-
758
땅에 처박힌 주장 권위, 포스텍 토트넘 감독 "벤탄쿠르 인성 훌륭한 사람
N
24-11-22 10:38:07
-
757
'세계 최고 9번' 레반도프스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합의했다"
N
24-11-22 10:36:19
-
756
ML '논텐더' 마감일, 다저스의 선택은…투수 메이&밴다 방출후보, 美 언론 예상
N
24-11-22 05:53:22
-
755
한국시간 22일, 전세계 야구팬들이 오타니를 주목한다···‘지명타자 MVP·양대리그 MVP
N
24-11-22 05:52:13
-
754
"소토는 양키스 1순위" 9786억 최대어 지킬까... "다저스는 가능성 낮다"
N
24-11-22 05:50:57
-
753
사사키, 다저스행 이미 결정? 에이전트는 “내 진실성 모욕당해” 반발
N
24-11-22 05:49:34
-
752
김하성 결심했나? 다년 계약 제시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듯...SF
N
24-11-22 05:48:30
-
751
강소휘-니콜로바 원투 펀치, 강팀 상대로도 터진다면 도로공사도 경쟁력은 있다
24-11-21 11:13:56
-
750
8전 전승→현대건설 라이벌전 앞둔 김연경 "양효진과 밀당 중" 이유는? [대전 현장]
24-11-21 11:11:59
-
749
"이주아가 왜 빠졌어요?" 빅이벤트서 어이없는 범실의 연속 KOVO
24-11-21 11:10:48
-
748
"그게 실력이다" 메가 공백 못 메운 이선우, 고희진 감독의 쓴소리
24-11-21 11:09:10
-
747
‘어우흥’이라는 평가를 못 받으니 개막 8연승 달리는 흥국생명…
24-11-21 11:03:40
-
746
'1월 17일' 나를 내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수를 꽂는다...
24-11-21 07:41:23
-
745
'유럽에 다신 없을 축구 DNA'...형은 1500억 대형 이적→동생은?
24-11-21 07:39:48
-
744
아모림, 맨유 첫 훈련세션. 천재감독, 몰락한 명가에 대한 첫번째 지시는?
24-11-21 03:30:29
-
743
2위 홀란→3위 케인→4위 우레이!…?? 이거 맞아? "사실이야"
24-11-21 03:29:16
-
742
“손흥민, 세계가 뒤흔들릴 영입!”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24-11-21 03:27:46
-
741
KIA 김도영, 은퇴선수협회 선정 2024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 선정
24-11-20 13:11:58
-
740
"강효종이니까" 뽑았던 LG, 4년 동안 아꼈는데…상무 입대 앞두고 보상선수로 작별
24-11-20 13:10:07
-
739
빈 손으로 물러날 수 없는 삼성, 'A등급 선발' 영입? 더 급한 건 평균나이 '
24-11-20 13:07:45
-
738
결혼 앞둔 퓨처스 타격왕, "영원한 내 편 위해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24-11-20 13:05:51
-
737
“즉전감은 아예 없었다”···4명 중 3명이 12월2일 군대행, FA 보상 트렌드는 ‘영건
24-11-20 13: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