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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느바 분석
2018-10-22 21:18:56 (6년 전)

[보스턴 vs 올랜도]

 

보스턴 셀틱스가 올랜도 매직을 홈구장인 TD 가든으로 불러들인다. 보스턴은 개막전 상대였던 필라델피아 76ers 전에 이어 원정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경기마저 잡아내면서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필라델피아와 뉴욕 사이에 열린 토론토 랩터스 원정에선 패배를 떠안았다. 휴식 차 뉴욕 전에 결장했던 고든 헤이워드는 이 경기에 복귀할 예정. 카이리 어빙의 흔들리는 야투 감각이 아쉽지만 2년차 포워드인 제이슨 테이텀의 놀라운 성장 덕분에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유의 모션 오펜스는 변함없이 강하다. 


올랜도는 샬럿 호네츠 전에 대패하는 등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기복 심한 전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로스터 재능이 지나치게 인사이드 쪽에 밀려 있다 보니 외곽 포지션의 약세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빠졌던 조나단 시몬스는 다행히 이 경기에 복귀할 예정. 하지만 테렌스 로스, DJ 어거스틴 등이 지키는 백코트는 보스턴에 비해 엄청난 열세가 아닐 수 없다. 출전시간 조절에 들어간 모하메드 밤바와 2년차 조나단 아이작, 기존 빅맨 자원인 애런 고든-니콜라 부세비치의 역할 분배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밀워키 vs 뉴욕닉스]

 

밀워키 벅스와 뉴욕 닉스의 동부 컨퍼런스 맞대결이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다. 밀워키는 아직 패배가 없다. 동부 지구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는 당초 예상대로 초반부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픈 선수도 없다. 야니스 아데토쿤포, 크리스 미들턴으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의 힘과 더불어 건강한 에릭 블렛소, 새로 가세한 센터 브룩 로페즈의 역할도 괜찮다. 특히 뉴욕은 아데토쿤포를 제어할 만한 매치업이 없는 상태다. 장신 포워드인 케빈 낙스는 부상을 입었고 랜스 토마스는 수비력이 너무 약하다. 

 

뉴욕은 보스턴,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2게임 연속 아쉽게 패했다. 이 과정에서 아쉬운 소식도 있었다. 루키 케빈 낙스가 발목을 다쳤기 때문. 낙스는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선수 한 명이 아쉬운 뉴욕 입장에선 치명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트레이 버크, 에네스 칸터 등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아쉽다. 특히 아데토쿤포를 제어할 만한 수비수가 많지 않다. 토마스의 수비력은 기가 막히지만 유기적인 팀 수비는 기대하기가 어렵다. 수비에 능한 빅맨의 부재도 아쉽다. 

 

[댈러스 vs 시카고]

 

댈러스 매버릭스의 홈에서 열리는 시카고 불스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댈러스는 직전경기였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게임을 승리로 가져갔다. 루카 돈치치, 디안드레 조던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물론, 아직 부상 소식은 있다. 지난 시즌 팀 득점 1위 해리슨 반즈, 20년 넘게 댈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덕 노비츠키가 주인공. 둘 모두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전력은 여전히 탄탄하다.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인사이드 수비력이 조던의 가세로 좋아진 데다 2경기에서 무려 20어시스트를 뿌리고 있는 JJ 바레아의 활약이 훌륭하다. 

 

시카고는 역시나 시즌 초반부터 쉽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잭 라빈이 건강하게 복귀했고 웬델 카터 주니어가 가세했지만 1번 포지션에 대한 약점을 지우기가 힘들다. 크리스 던이 아들 출산 때문에 지난 2경기 연속 빠졌는데 이 게임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백업 가드의 부재와 함께 백업 가드인 덴젤 발렌타인의 부재도 아쉽다. 신인 카터의 가세를 제외하면 골밑 전력이 거의 보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던의 높이와 수비력을 당해낼 수 있을진 의문. 라빈 같은 경우, 공격에선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지만 수비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포틀랜드 vs 워싱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홈에서 열리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맞대결이다. 포틀랜드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홈에서 상대한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부상자도 없는 상황. 수비의 핵심인 모리스 하클리스가 무릎 수술을 뒤로 한 채 돌아왔고 알 파룩 아미누의 전방위 수비력도 훌륭하다. 여기에 올 시즌 크게 보강한 벤치 덕분에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의 부담도 줄어들었다. 워싱턴 인사이드를 괴롭힐 수 있는 유서프 너키치, 성장한 잭 콜린스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워싱턴은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이 경기에도 결장한다. 결국, 이안 마힌미와 제이슨 스미스로 메워야 하는 힘든 상황을 또 한 번 맞이하고 말았다. 오토 포터도 부진하다. 포터는 아직 외곽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고 있는데 그 탓에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의 부담만 커지고 있다. 원래부터 기복의 대명사였던 제프 그린은 지난 경기에서 야투 8개 중 7개를 놓치며 부진했다. 월과 빌이 포틀랜드가 자랑하는 백코트와 대등한 사움을 벌일 수 있다고 해도 나머지 포지션은 죄다 열세다

 

[골든스테이트 vs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치른다. 골든스테이트는 덴버 너게츠를 상대로 월요일 경기에서 패배를 겪었다. 4쿼터 마지막 상황을 견디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후 곧바로 홈으로 이동한다. 숀 리빙스턴이 무릎 통증으로 빠져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건강한 로스터를 유지하고 있다. 백투백 상황에서 빠지는 선수도 없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가 건재한 이상, 피닉스 정도 되는 팀의 수비는 손쉽게 찢어버릴 수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몰라보게 성장한 데미안 존스, 케본 루니는 상대 빅맨인 디안드레 에이튼의 동선을 잘 제어할 수 있다. 

 

피닉스는 직전경기였던 덴버 너게츠 전에서 완패했다. 시범경기서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던 에이튼이 발목 부상 여파로 5점에 그친 데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대한 불안함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벤치로 내려가 세컨 유닛을 이그는 조쉬 잭슨, TJ 워렌은 바뀐 역할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여기에 포인트가드 포지션은 가장 큰 약점이다. 아이재아 캐넌으로는 48분을 버티기가 당연히 쉽지 않다. 에이튼의 발목 상태가 100%가 아닌 것도 크나큰 악재. 일정의 여유가 있지만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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