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크로아티아 덴마크
2018-07-01 22:02:51 (7년 전)

크로아티아는 지난 아이슬란드전에 2진급 라인업을 내보내고도 2:1 승리를 거두었다. 모드리치와 페리시치를 제외한 라인업이 모두 2군급이었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주전선수들은 휴식을 취하였다. 라키티치 - 모드리치라는 강력한 중원을 가진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크호스이자 우승후보까지 떠올랐다. 크로아티아는 조1위를 확정지은 상태였음에도 2진급 멤버들의 플레이가 뛰어났다는 점에서 선발과 벤치 모두에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이번경기는 북유럽 덴마크와의 경기. 덴마크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중심을 맡고있다. 에릭센을 중심으로 플레이메이킹을 들어가고 패스줄기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크로아티아는 에릭센을 집중적으로 마크하는 경기를 가져가려할 것이다. 중원의 탈압박능력이 좋은 모드리치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이고 좌우측 페리시치와 레비치가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활동량을 보이고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크로아티아가 중원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겠다. 다만 크로아티아가 낮은 유효슈팅전환률에도 득점력을 준수하게 가져갈 수 있던 것은 과감한 슈팅과 쓰루패스가 주효했기때문. 덴마크의 수비진이 높이에서는 대등하게 가져갈 수 있으나 발밑플레이와 스피드면에서 아쉬움을 보이고있다는 점을 크로아티아의 축구는 충분히 공략할 수 있어보인다. 다만 만주키치의 결정력이 약간 아쉽고, 서브급 공격진이 없다는 것이 크로아티아의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덴마크는 3차전 프랑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2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3차전 자체는 서로 무승부만 거두어도 16강 진출이 보장되는 경기였기에 프랑스와 덴마크 모두 수비적으로 나섰으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않았다. 3차전뿐만 아니라 덴마크는 1-2차전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였는데 페루 - 호주라는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지못하였다. 덴마크 수비진은 높이가 강점이며, 중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핵심자원이다. 에릭센 유무에 따라 공격포인트생산력이 확연히달라지고있으며 특히 측면 윙포워드로 나서고있는 시스토는 에릭센의 영향에 따라 경기력이 갈리는 선수이다. 따라서 상대 크로아티아가 에릭센을 봉쇄하는 작전으로 나온다면 덴마크의 공격작업이 무뎌질 수 밖에 없다. 덴마크는 에릭센의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 최근 A매치 21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한 핵심자원이다. 에릭센의 경기력에 따라 덴마크의 경기흐름이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텐센 - 키예르 센터백조합이 이번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센터백조합인만큼 세트피스에서도 강점을 보일 수 있을 것. 문제는 측면수비와 측면공격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던 덴마크로써는 경기장을 넓게사용하는 플레이가 크로아티아 상대로 주효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수 외르겐센 또는 코르넬리우스가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영향력이 다소 적은 선수들이기에 덴마크는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라인업/스포츠정보 : 29845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