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2

2018-06-29 19:30:06 (7년 전)

히로시마 vs 요미우리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타카하시 코우야(1패 11.05)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치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타카하시는 2군에서의 쾌투를 1군에서 재현하지 못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부진의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스즈키 세이야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그야말로 믿을수 없을 정도로 폭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그 흐름을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듯. 그러나 이치오카 류지가 2점을 내준건 갈수록 불펜 운영이 힘들어질거라는 얘기와도 같다.

투수진의 난조가 그대로 3연패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스가노 토모유키(8승 4패 2.13)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2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스가노는 교류전 막판 완봉승 이후 다시 피치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히로시마 상대로도 승리를 거둔게 도움이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 여지가 생겼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은 여전히 안정감이라는 단어와는 담을 쌓고 있는 중.

타카하시는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반면 스가노는 1회를 깔끔하게 넘길수 있는 투수다. 즉, 1회에 요미우리가 선취점을 얻고 3회 종료 시점에서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이어갈수 있는 경기다. 예상 스코어는 6:2 정도에서 형성이 될듯. 다만 타카하시가 5회까지 2점 이내로 막아낼수 있으면 경기는 막상막하의 접전으로 변할수도 있다.

리그전 재개 이후 히로시마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그러나 그 쾌진격은 이번 경기에선 막힐 전망. 스가노가 이번 시즌 첫 5일 휴식후 등판이긴 하지만 히로시마 상대로 강한 투수임에는 변함이 없다. 타카하시가 2군에서 보여준 투구를 1군에서도 재현한다면 좋은 승부가 되겠지만 아쉽게도 전날 요미우리의 타선은 분명히 살아났다. 선발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