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콘도 히로키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6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4.1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콘도는 패스트볼의 구속과 구위만큼은 발군이라는걸 새삼 증명해보였다. 홈구장과는 잘 어울리는 투구를 해줄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원정에서 부진을 홈에서 극복했다는게 일단은 고무적이다. 다만 이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가야 이야기가 될것이다.
드디어 자객이 실패로 돌아간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가사와라 신노스케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6일 치바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오가사와라는 2군에서의 조절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해보였다. 교류전에 강한 타입이기 때무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 전날 경기에서 후루카와 공격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홈에서 촉발된 타격 부진이 이거코 원정에서 발목을 잡아버린게 이번 원정 6연전에서 큰 문제가 될수 있다.
너무 알려진 자객은 실패했다. 그러나 오가사와라는 쉽게 무너뜨리기 어려울듯. 물론 콘도의 투구는 홈경기가 잘 어울리는 유형이긴 하지만 주니치에는 패스트볼에 강한 타자들이 꽤 있고 첫 홈 경기라는 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수도 있다. 선발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