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애리조나 대 워싱턴
2018-05-14 00:16:56 (7년 전)

타선의 부진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고들리(4승 2패 3.83)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9일 다저스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고들리는 이번 시즌 유독 원정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그러나 홈에서의 고들리는 2승 1패 1.96으로 충분히 기대를 걸어도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라스버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에이스를 계속 만난다는게 얼마나 불운한 것인지를 여실히 깨닫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는 그나마 이전에 비하면 사정이 나아질듯.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다시금 살아나는듯 하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제레미 헬릭슨(1승 2.28)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9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2이닝 2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헬릭슨은 펫코 파크 징크스를 이겨냈다는게 무엇보다 반가운 부분이다. 최근 12.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기세가 이어질지가 이번 경기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스크리브너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져간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그래도 불펜이 제 몫을 해내고 있는것만큼 기쁜 소식은 없을 것이다. 고들리는 홈에서 매우 강한 투수다. 전날 워싱턴의 타력을 감안한다면 1회 득점은 어불성설이고 이는 애리조나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가 흔들리는건 4~5회 정도일듯. 이때부터 애리조나가 먼저 리드를 잡고 그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다만 폭발적인 화력을 기대하는건 무리. 대체적으로 3:1 또는 3:2의 경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접전의 가능성이 높은 편. 다만 워싱턴의 불펜이 버티지 못한다면 경기 후반 5:2까지는 벌어질지도 모른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투수전의 향기가 진하게 나고 있다. 이번 경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일단 홈에서의 고들리와 최근 잘나가는 헬릭슨이라는 점에서 투수전 확정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결국 경기 후반의 집중력 문제인데 아무리 이번 시리즈에서 잘 하고 있어도 워싱턴의 불펜은 한계가 있고 애리조나의 불펜은 앞선 경기에서 반등을 해냈다. 뒷심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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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16:29 (7년 전) 추천0 비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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