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EPL 분석 레알베티스 vs 말라가

2018-04-30 18:21:21 (7년 전)

베티스.jpg

베티스개정.png

베티스는 AT 마드리드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리그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5위, 4위 발렌시아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1점 차로 아직 챔스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 단, 막판 뒤집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8점 차로 뒤진 8위 세비야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8위 세비야, 9위 지로나와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짓게 될 전망이다. 부상 및 징계로 AT 원정에 불참했던 주포 FW 레온(리그 11골), 핵심 MF 과르다도(리그 2골 7도움)는 나란히 복귀한다는 소식. 반면 DF 바르트라는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DF 망디-아마트가 중앙수비를 책임질 수 있어 당장 뼈아픈 손실은 없을 전망이다. 말라가와는 안달루시아 지역의 이웃 라이벌 관계로, 두 팀의 맞대결 또한 더비매치로 구분된다. 최근 더비 전적은 4승 1패로 베티스의 일방적인 우세다.

말라가는 지지난 라운드에 이미 강등이 확정됐음에도 불구, 홈에서 소시에다드를 2-0으로 완파하며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은 4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는 탈꼴찌로 자존심을 지켜내는 것 외엔 사실상 전무한 상황. 그럼에도 라 리가의 다른 팀으로 이적하길 원하는 임대생들, 2018 월드컵 출전을 원하는 일부 멤버들이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이웃 라이벌과의 안달루시아 더비인 만큼 베티스의 유럽무대 진출을 방해하는 것 자체에 동기부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 및 기타 이유로 지난 소시에다드전에 결장했던 FW 롤란, MF 사무, 후안피 등은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상태지만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티스 원정에선 2013-14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주요 결장자

베티스: DF 바르트라(★★★★★/징계), 페달(★★★★☆/부상), 나바로(★★★☆☆/부상), GK 아단(★★★★☆/부상).

말라가: FW 페냐란다(★★★★☆/부상), 바스톤(★★★☆☆/명단제외), MF 레시오(★★★★★/부상), 쿠즈마노비치(★★★★☆/명단제외), DF 후안카르(★★★★☆/부상), 리카(★★★★☆/부상).

홈팀 베티스의 6:4 우세를 예상. 이번 더비매치 승점 획득시 자력으로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베티스다. 아직 챔스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단, 이미 강등이 확정된 말라가가 더비매치에는 의욕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 최근 경기력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는 점 등에 반드시 유의하자. 홈팀의 손쉬운 완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말라가의 +1.5점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