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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픽4
2018-04-19 11:12:08 (7년 전)

발렌시아 vs 헤타페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음에도 불구, 결정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1-2 분패를 당했다. 현재 4위, 5위 베티스와 승점 13점 차로 여전히 챔스 진출의 8부능선을 넘어서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인 상황. 이번 홈경기를 통해 확인도장을 찍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기존 부상자 MF 코클랑 외에 MF 콘도비아, DF 파울리스타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점은 그리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다. 파울리스타의 빈자리는 그래도 DF 가라이-무리요 중앙수비 콤비로 대체할 수 있지만 중앙 미드필더 두 명 이탈은 아무래도 타격이 크다. 가장  옵션인 MF 막시모비치가 모처럼 MF 파레호의 중원 파트너로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오는 주말 셀타와의 원정경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FW 로드리고, 미나, 게지스 가운데 1-2명이 벤치로 내려오고 FW 자자, 비에토, MF 페헤이라 등이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최근 기준으로 주전 투톱과 백업 투톱의 폼 차이가 크다는 점은 살짝 불안한 구석이다. 헤타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헤타페는 홈에서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웠음에도 불구, 에스파뇰을 1-0으로 잡고 간신히 2연패 사슬을 끊었다. 현재 10위, 7위 세비야와 승점 5점 차로 아직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 단, 홈이 아닌 원정에선 지난 해 10월 이후 1승밖에 없을 정도로 부진하다는 점, 주포 FW 앙헬(리그 12골)이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발렌시아 원정에서 이변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앙헬 외에 MF 플라미니 역시 지난 경기 퇴장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식. 단, 플라미니의 빈자리는 징계로부터 돌아오는 MF 베르가라가 무난히 대체할 수 있다. 수비 쪽을 강화시켜야 하는 발렌시아 원정경기인 만큼 투톱을 버리고 원톱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35세 노장 FW 몰리나의 스피드 부족,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 등을 감안하면 1월 신입생 FW 레미의 선발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발렌시아 원정에선 2013-14 시즌에 거둔 3-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발렌시아의 6:4 우세를 예상. 주전 3인방 결장 공백이 가볍지 않은 발렌시아지만 헤타페 역시 주포 없이 원정길에 오른 상태다. 두 팀의 홈 강세 및 원정 약세가 워낙 뚜렷한 대비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에스파뇰 vs 에이바르

 

 

에스파뇰은 헤타페 원정에서 수적 우위를 살려내지 못한 채 0-1로 분패,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16위, 18위 데포르티보와 승점 9점 차로 더 이상 잔류를 안심할 수 없게 된 상황. 이번 홈경기를 통해 반등하지 못할 경우 주말 지로나와의 원정 더비에서 커다란 중압감을 느끼게 될 우려감이 크다. 총공세를 펼쳐 승점 3점 사냥에 나서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역시나 키케 감독의 점유율을 버리고 직선적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축구 스타일이 홈에서 답답한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가장 최근의 홈경기였던 알라베스전(0-0) 내용도 매우 좋지 못했다는 평가. 단, 공격적인 에이바르 상대로는 도리어 숨통이 열릴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에이바르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이바르는 알라베스와의 홈 더비매치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올 시즌에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에 근접했다가 시즌 후반부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는 패턴을 반복 중인 상황. 현재 12위, 7위 세비야와 승점 8점 차로 산술적으로는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상태지만 현실로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강등권과도 승점 12점 차로 여유를 확보해두고 있어 시즌 막바지에 동기부여가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듯. 다른 무엇보다 이번 주중에는 심각한 전력누수 여파를 떠안고 원정길에 올랐다는 점이 커다란 악재로 다가온다. 에이스 MF 오레야나, 수비리더 DF 라미스 외에 MF 이누이, 리코, DF 아르비야까지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갈비뼈 부상에 신음 중인 주포 FW 샬레스(리그 7골)는 선수 본인이 출전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지만 정황상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전치 4주를 통보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 이른 복귀가 아닐 수 없다. 에스파뇰 원정에선 2014-15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에스파뇰의 6:4 우세를 예상. 공수의 핵심 자원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에이바르다. 최근 부진, 원정에서의 불안정성까지 감안하면 이번 주중경기에서 무승 사슬을 끊어내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에스파뇰의 공격 역시 답답한 상태지만 공격적인 에이바르 상대로는 숨통이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홈 승 가능성을 높게 본다.

 

 

 

 

 

 

 

 

 

레알마드리드 vs 빌바오

 

 

레알 마드리드는 말라가 원정에서 1.5군으로 2-1 승리를 거두고 두 마리 토끼를 잡아채는데 성공했다. 같은 날 바르셀로나에게 패한 발렌시아를 다시금 4위로 끌어내리고 3위 자리를 탈환한 상황. 이번 주중에는 지난 주말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호날두, MF 베일, 크로스, 모드리치, DF 마르셀루, 바란이 모두 선발로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DF 나초 외에 별다른 부상누수가 없다는 점, 지단 감독의 로테이션이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체력적인 부담도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다른 무엇보다 오는 주말 리그전 일정이 없는 만큼 다음 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스 준결승 1차전(원정)을 앞두고 기세 및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려 할 것이 확실시된다. 주력 풀가동이 예상된다. 빌바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홈에서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채 데포르티보에게 2-3 충격패를 당했다. 자신들이 비야레알을 원정에서 잡았던 패턴을 반대로 재현하며 13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강등권과 승점 13점 차로 잔류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중위권에서 동기부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시간다 감독의 사퇴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데다, 37세 주포 FW 아두리스를 벤치로 내리는 등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라인업을 운용 중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에도 아두리스 대신 FW 윌리암스를 원톱에, MF 코르도바를 측면에 포진시키는 베스트 11을 앞세울 가능성이 높을 듯. 백업진의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이다. 베르나베우 원정에선 2004-05 시즌에 거둔 2-0 승리 후 내리 13연패를 당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빌바오 감독은 발베르데(현 바르셀로나)였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레알의 7:3 우세를 예상. 주말 말라가 원정에서 상당 수 주력들을 아껴두고도 승점 3점을 챙긴 레알이다. 다음 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스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공격진의 폼을 끌어올리려 할 공산이 크다고 본다. 빌바오의 최근 부진까지 감안하면 레알의 다득점 완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댓글 1
2018-04-19 11:15 (7년 전) 추천0 비추천0
굿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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