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빈틈없는 팀’ 강력한 우승 후보 용산중의 목표
2025-02-16 13:34:36 (28일 전)

올 시즌 남중부 최강으로 군림할 용산중의 목표는 빈틈없는 팀이다.

매년 이맘때쯤 국내 아마추어 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전력을 다지고, 자체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해 두 차례 우승컵을 거머쥔 용산중은 올 시즌 학교장과 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완벽한 팀으로 거듭나려 한다.

총 18명(3학년 4명, 2학년 6명, 1학년 8명)으로 선수단을 꾸리는 용산중은 부상 방지에 초점을 두고 동계 훈련을 진행했다.

신석 코치는 “부상 방지에 가장 중점을 뒀다. (고정민) 교장 선생님이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학교 차원에서 전문 트레이너를 고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 3회 부상 방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신 코치는 “내 욕심이지만, 또래들에 비해선 (우리 선수들이) 비교 우위에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도 자신의 롤 모델보다 더 나은 기량을 가질 수 있도록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초점을 맞춘 용산중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전지 훈련을 떠난다.
 
“교장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일본 전지 훈련을 가게 됐다.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의 고등학교 팀들과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하루에 두 경기씩 치르고 또 전지 훈련의 익숙한 분위기를 바꿔서 선수들의 경험 축적과 농구를 보는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신석 코치의 말이다.

올 시즌 용산중의 팀 컬러는 빈틈없는 팀이 되는 것이다.

신 코치는 “3학년 4명 중 3명이 190cm 이상이다. 여기다 기동력도 겸비했다. 평균 신장이 나쁘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해서 균형 잡힌 전력을 갖추려 한다. 선수단 전원이 외곽 수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서 빈틈없는 팀을 만들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한 뒤 “다만, 3학년들에 비해 2학년들의 기량이 부족한 편이라 그 차이를 메우는 게 관건이다.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매 경기 20점씩 꾸준히 득점하길 원한다”라며 고른 득점 분포를 기대했다.

이어 그는 “수비에선 평균 실점 60점 이하가 목표다. 이 부분은 잘 지켜지고 있는데, 공격에선 기복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보완점도 짚었다.

올 시즌 용산중의 키 플레이어는 차정윤(193cm, F)을 언급했다.

“우리 팀 최장신인 차정윤이 키 플레이어다. 현재 연습경기를 해보면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팀에 확실한 센터가 없기에 (차)정윤이가 인사이드를 장악해줬으면 한다. 다만,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외곽을 겉도는 성향이 강하다. 다른 선수들은 평균이 정해져 있는 만큼 정윤이가 페인트 존에서 대등하게만 버텨줬으면 좋겠다.”

올 시즌도 우승이 목표인 용산중. 하지만, 우승보다 중요한 건 무결점의 팀이 되는 것.

끝으로 신 코치는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 주기 위해 ‘1패도 하지 말라’는 얘기는 하지 않는다. 그저 (목표 달성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한다.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우리 플레이를 하자고 강조한다. 큰 점수를 앞서고 있다고 해도 느슨해지면 개개인의 발전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만 단속이 잘 돼서 빈틈없는 팀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 뉴스 : 2675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