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쓰러진' 황희찬 발목 잡혔다…'2~3경기 결장 전망' 주전 경쟁 어쩌나
2025-02-15 13:35:57 (29일 전)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부상으로 쓰러졌던 황희찬. 천만다행으로 장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황희찬은 지난 9일(한국시간)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2강 블랙번 로버스전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황희찬은 2골에 기여했다. 전반 33분 박스 중앙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몸을 돌려 반대로 쇄도하는 주앙 고메스에게 패스했다. 고메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황희찬의 도움으로 울버햄튼은 1-0으로 앞섰다.
불과 1분 만에 황희찬은 또다시 득점에 관여했다. 전반 34분 황희찬은 전방으로 쇄도하며 후방에서의 긴 패스를 건네 받았다. 이후 마테우스 쿠냐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공은 넬송 세메두에게 이어졌고, 쿠냐가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작렬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리드를 잘 지켜냈고, 2-0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또 재발됐기 때문. 황희찬은 전반 45분 햄스트링 부위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부상을 고려해 곧바로 교체 아웃됐다. 당시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의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햄스트링 이상을 호소했다. 대화를 나눴는데 심각한 통증은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너무나도 아쉬웠다. 그간의 혹평을 호평으로 바꿔 놓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기 때문. 황희찬은 지난 몇 경기간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 아웃'을 외쳤다. 그러던 중, 블랙번전 살아날 조짐을 보였는데 또다시 햄스트링에 발목을 잡힌 것이었다. 심지어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마이카 리차즈가 "황희찬은 부상으로 나가기 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집중 조명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25R 리버풀전을 앞둔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부상을 입었고, 아마 다음 2~3경기에 결장할 것이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무언가가 있다"고 발표했다.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황희찬의 입지에 확실히 타격이 올 만한 소식이다.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 부임 초반, 강렬한 인상을 심은 뒤 부진으로 선발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그 상황에서 중요한 부분은 한 경기 한 경기 기회가 있을 때 출전해 인상을 심는 것이다. 점차 살아나고 있던 와중에 당한 부상이라 더욱 아쉽다. 부상 복귀까지 2~3경기가 소요된다고 해도, 확실히 이전의 몸을 되찾기까지의 과정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다만 3월 중순으로 예정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대표팀은 내달 20일 오만, 25일 요르단을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안심할 수 있는 소식이지만, 주전 경쟁을 통해 선발로 입지를 넓혀야 하는 황희찬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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