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불타고 있다! '스탠튼 전 여친=벨린저 현 아내' 삼각 구도에 美매체 "어색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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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10:42:49 (17시간 전)

이런 인연이 다 있다. 뉴욕 양키스에 새롭게 합류한 코디 벨린저(29)와 7시즌째 뛰고 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5)이 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오른손 투수 코디 포티트와 현금을 시카고 컵스에 주고 벨린저를 영입했다"라고 알렸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뉴욕 메츠의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108억 원)에 달하는 계약에 밀려 핵심 타자 후안 소토를 빼앗긴 양키스는 한풀이라도 하듯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FA로 풀린 좌완 에이스 맥스 프리드(8년 2억 1,800만 달러)를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하더니 이번에는 'MVP 출신' 벨린저를 영입해 소토의 공백을 메웠다.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4순위로 LA 다저스에 입단한 벨린저는 2017년 데뷔 시즌부터 39홈런 97타점을 기록, 내셔널리그(NL) MVP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3년 차인 2019년에는 156경기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의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NL MVP와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올스타를 휩쓸었다.

정점을 찍은 벨린저는 이후 3시즌 연속 부진(타율 0.239→0.165→0.210)의 늪에 빠진 끝에 결국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컵스 유니폼을 입고 절치부심한 그는 지난해 130경기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20도루 OPS 0.881의 성적으로 NL 실버슬러거를 획득하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 벨린저는 103경기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 9도루 OPS 0.751로 주춤했지만, 양키스는 반등을 기대하고 그를 영입했다. 수비력에서는 소토보다 훨씬 뛰어나며 외야 세 자리는 물론 1루수까지 소화할 수 있어 양키스의 수비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벨린저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스탠튼과의 묘한 관계에 쏠리고 있다. 바로 벨린저의 아내 체이스 카터가 과거 스탠튼과 연인 사이였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벨린저 트레이드, 스탠튼과 사귀었던 모델 아내를 조명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 부제로 '뉴욕이 불타고 있다'라며 벨린저-카터-스탠튼의 관계에 주목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모델인 카터는 2022년 벨린저와 결혼하기 전 스탠튼과 2년간 교제했다"라며 "이제 두 MVP(벨린저, 스탠튼)는 클럽하우스와 라인업을 공유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벨린저와 스탠튼은 훌륭한 프로선수다. 두 사람 모두 스포트라이트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모두 경험했다. 사생활이 경기력에 방해되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개인적인 인연으로 주목을 받을 수는 있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신으로 뉴욕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있는 스탠튼은 수년간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벨린저는 카터와 두 딸과 함께 가정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라고 두 선수가 경기 외적인 부분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USA 투데이'는 '벨린저는 스탠튼의 전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양키스팀 동료들이 어색해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벨린저와 스탠튼이)어색하지 않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카터는 2019년 스탠튼과 사귀었다. 벨린저는 카터와 결혼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탠튼과 관계는) 과거의 일로 느껴진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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