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활약 모두가 인정했다!' 뮌헨 침몰시킨 이재성, '나홀로 9점대 평점'
2024-12-15 02:27:26 (1일 전)
'멀티골 활약' 이재성(32, 마인츠)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재성은 1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 홈구장에서 열린 뮌헨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6승 4무 4패, 승점 22가 된 마인츠는 6위로 올라섰다. 뮌헨은 10승 3무 1패, 승점 33으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에선 '대표팀 동료' 센터백 김민재도 전후반 모두 뛰었다.
뮌헨이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6분 오른쪽에서 낮게 올라오는 공을 받아낸 올리세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골대를 때렸다.
전반 12분 마인츠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재성이 중원에서 부르카르트에게 기가 막힌 짧은 패스를 내줬다. 앞에 수비가 없는 상황 속 부르카르트는 사력을 다해 뮌헨 골문으로 내달렸다. 뒤에서 다이어와 김민재가 쫓아갔다. 오른쪽 골문 근처에서 부르카르트는 반대편 쪽으로 보고 슈팅을 날렸지만, 어느새 달려온 김민재와 다이어로 인해 시야가 방해되면서 정확하게 공을 원하는 쪽으로 보내지 못했다. 종이 한 장 차이로 볼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만약 이 골이 들어갔다면 이재성은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한국 국가대표 동료’ 김민재가 이를 막은 셈이 됐다.
이 슈팅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부르카르트는 전반 14분 시브와 교체되면서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전반 15분 이재성은 뮌헨 박스 안에서 상대의 방해로 인해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 상황까진 아니라고 판단했다.
몸싸움이 장점인 김민재가 전반 25분 뮌헨 진영에서 상대 선수를 어깨로 치며 쉽게 막아내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이를 바로 앞에서 본 주심은 깃발을 들어 반칙을 선언했다. 김민재는 두 손을 번쩍 들며 ‘왜 반칙이냐’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마인츠가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다. 골 주인공은 이재성. 중원에서 뮌헨의 패스를 가로채 팀에 공격 찬스를 만들어준 이재성은 어느새 뮌헨 박스 안에 자리해 왼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왼발을 가져다 대 뮌헨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가 이재성에게 달라붙었지만, 최근 뜨거운 발끝을 자랑한 이재성을 막지 못했다.
이재성은 시즌 4호골이자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이재성의 골로 마인츠가 1-0 앞선 채 종료됐다.
이재성이 추가골을 넣었다. 마인츠 홈 구장은 들썩였다. 후반 15분 이재성은 오른쪽에서 낮게 들어오는 택배 크로스를 박스 안 가운데에서 잡아낸 뒤 개인기로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날려 골을 뽑아냈다. 시즌 5호골.
뮌헨은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 다이어를 빼고 텔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부지런히 뮌헨은 움직였다. 후반 28분 무시알라가 회심의 헤더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허공을 갈랐다.
마인츠는 벤치에 앉아 있던 홍현석을 후반 38분 네벨 대신 경기장으로 내보냈다.
뮌헨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42분 사네가 문전 혼전 상황 속 오른쪽 골대 부근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분위기를 가져온 뮌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마인츠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90분 동안(추가시간 제외) 슈팅 2회를 날려 모두 골로 연결시켰다. 더불어 공격 중 상대편 박스 내 터치 4회, 공격 지역 패스 2회를 기록했다. 수비 기여도도 높았다. 그는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6회, 수비적 행동 13회, 드리블로 제침 4회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풋몹은 ‘미친 활약’을 선보인 이재성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9.1점을 부여했다.
뮌헨 중앙 수비를 지켰던 김민재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8%(86/98회), 골로 이어진 실수 1회, 드리블 성공 0회, 롱패스 성공률 33(2/6), 볼 뺏김 1회, 태클 성공 0회 등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5회, 가로채기 2회, 수비적 행동 12회 등 준수한 기록을 남기긴 했으나 무실점을 이끌어내지 못해 풋몹으로부터 평점 5.8점을 받았다. 이는 양팀 통틀어 아래에서 4번째에 해당하는 낮은 평점이다.
- 여자농구 BNK, 하나은행 완파...김소니아·박혜진 동반 더블더블 기록 N 24-12-16 02:09:23
- '미친 투자 필요한데 괜찮아?' 첼시, '21경기 17골 10도움' 바르셀로나 핵심 N 24-12-16 02:08:46
-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리그 19위' 부진 끝에 결국 오닐 감독 경질 N 24-12-16 02:07:05
- '사르 2골 1도움' 팰리스, 브라이튼 3-1 격파...5G 무패+강등권 탈출 N 24-12-16 02:06:31
- '맨유, 대체 얼마나 망가졌길래'... 아모림의 인정→"그래도 맨시티가 우리보다 나은 위치 24-12-15 02:29:57
-
802
'승승승승승승' IBK가 1강 흥국생명 위협한다…빅토리아 20점, 도로공사에 3-0 셧아웃
24-11-27 11:42:41
-
801
김민재, 머리로 결승골-이강인 킬러 패스 완벽 차단…UCL 세 번째 코리안 더비 완승
24-11-27 08:34:55
-
800
'7경기 무실점 승리' 그리고 헤딩골까지, 큰일은 김민재가 한다
24-11-27 08:33:23
-
799
이럴 수가! '13년 만에 UCL 코리안더비' 김민재, 이강인 앞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폭발
24-11-27 08:32:09
-
798
‘우타니-좌스넬’ LAD 최강 원투펀치? ‘천적 제거까지’
24-11-27 07:41:51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790
오타니 안 잡은 에인절스, 위험한 '도박'...60이닝 잘 던진
24-11-26 05:40:43
-
789
"김하성, SF와 '배게계약' 후 장기계약 노릴 것" 디 애슬레틱 SF 담당 기자 주장..
24-11-26 05:39:32
-
788
MLB닷컴이 꼽은 30개 구단별 최적의 FA···김하성은 SF, 김혜성은 시애틀? 이유는?
24-11-26 05:38:29
-
787
라건아 없어 외로웠던 이현중, 기약 없는 황금세대
24-11-25 11:46:47
-
786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 누가 웃을 것인가
24-11-25 11:45:11
-
785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24-11-25 11:42:46
-
784
'이런 대학생이 있나...' 벌써 양동근·NBA 가드와 비견되다니, "보석이 든 광석"
24-11-25 11:40:12
-
783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24-11-25 11:38:13
-
782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
-
781
日 야구 충격 소식…'구단 상징' 다나카, 라쿠텐 떠난다
24-11-25 08:19:08
-
780
"연봉 대폭 삭감 못받아들여!" 라쿠텐의 충격적인 다나카 방출, 대체 왜?
24-11-25 05:54:27
-
779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24-11-25 05:52:48
-
778
“투쟁심과 동료애를 간직하길” 세월과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이강원이 전하는 한 마디
24-11-24 11: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