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이정후는 美도 의심치 않는다' 2025시즌 NL 야수 21위 예상 '타율 0.294
2024-12-01 08:12:36 (2달 전)

부상으로 첫 시즌 아쉬움을 남겼지만 단기 임팩트가 강렬했던 걸까. 미국 현지에선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를 활용한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내놨다.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가 다음 시즌 143경기에 나서 타율 0.294 14홈런 62타점 88득점 13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0.789,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3.9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WAR 기준 내셔널리그(NL) 야수 가운데 2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팀 내에선 포수 패트릭 베일리(4.4)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이정후에 대한 현지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1578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국내에서 포스팅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큰 금액이자 아시아를 통틀어도 야수로는 최고액이었다.

다소 적응기가 필요하긴 했으나 이정후는 리그 최저 수준 헛스윙률과 삼진률, 반대로 최상위권 컨택트 능력을 뽐내며 기대치를 키워가고 있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5월 13일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한 뒤 쓰러졌고 결국 어깨 구조적 손상으로 인한 탈구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첫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10볼넷 13삼진,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였다.
앞서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올해 외야진에서 가장 안 좋았던 부분'에 대해 언급하며 "제일 큰 문제는 오라클 파크의 외야 펜스였다"며 이정후의 부상을 간접적으로 꺼내들었다. 매체는 "팀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맺고 주전 중견수와 1번 타자가 될 선수가 커리어 2번째 어깨 탈구를 당하고 말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단 37경기 출전에 그쳤고, KBO에서 MLB로 넘어오면서 적응 기간이 필요해 수치적으로는 보여준 게 많지 않았다"면서도 "매우 뛰어난 수비의 중견수라는 걸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의 송구 속도 94.2마일(약 151.6㎞)로 부상 전 기준 빅리그 6위였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헛스윙 비율도 4.2%에 불과했고 삼진 비율도 MLB에서 3번째로 낮았다"며 "배트 컨트롤은 빅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다. 부상은 아쉬웠지만 이정후는 빠른 시간 내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샌프란시스코는 그가 팀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뎁스차트를 이용한 예상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뎁스차트 반영 예상 성적에선 타율 0.294 13홈런 58타점 82득점 12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 OPS 0.789, WAR 3.6으로 NL 야수 24위로 대동소이했다.
부상으로 인한 조기 시즌아웃에서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지에서도 이정후가 부상을 말끔히 털어낸다면 오히려 첫 시즌보다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
'김연경→1m97 거인까지' 핑크빛 질주 이끄는 '코코'의 매력, 비결은 따로 있다 N 25-02-08 14:25:05
-
IBK 2옵션→FA 보상선수 이적→정관장 살림꾼으로 변신한 ‘복덩이’ 표승주 N 25-02-08 14:24:06
-
마이클 조던처럼 '40-40' 가입한 'GOAT' 르브론 제임스의 엄청난 경기 지배력 N 25-02-08 14:21:42
-
[NBA] "버틀러, 여기서는 사고치지 마" 한솥밥 먹게된 커리의 솔직한 충고 N 25-02-08 14:21:06
-
[BK 프리뷰] 4위가 걸린 싸움, 그 누구도 물러날 수 없다 N 25-02-08 14:20:31
-
1999
도로공사만 만나면 ‘깡패’가 되는 197cm 폴란드 외인? 흥국생명, 마테이코 활약 앞세워
25-02-07 00:24:17 -
1998
'6연승'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3-0으로 완파하고 선두 질주
25-02-07 00:22:47 -
1997
“다른 세터를 못 쓰겠다” 김종민 감독의 이유있는 슈퍼 루키 앓이
25-02-07 00:21:29 -
1996
희비 엇갈린 ‘재계약‘ 사령탑들…정관장 고희진 감독만 웃었다
25-02-07 00:20:17 -
1995
‘김연경 13점’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완파하고 파죽의 6연승
25-02-07 00:19:11 -
1994
"팀을 떠난다고? 우리 팀에 돈치치 있다" 르브론, 레이커스 잔류 선언
25-02-06 23:45:39 -
1993
굿바이, 월드클래스 LB…'546경기 출전+우승 트로피 25개 수집' 레알 레전드, 현역
25-02-06 23:44:39 -
1992
"새로운 도전 계속하겠다" 했는데 '대만行' 거절...보류권 풀린 '63홈런 효자 외인'
25-02-06 23:42:33 -
1991
'홈런왕'의 완벽한 오판…2300억 거절 후 785억에 간신히 메츠 잔류
25-02-06 23:41:12 -
1990
'韓 역대 최고 유망주' Min-hyeok 향한 관심 폭발...양민혁, 프리시즌 손흥민 옆
25-02-06 23:39:33 -
1989
‘IBK 대들보’ 김희진… 세월 앞에 장사 없나
25-02-06 02:10:51 -
1988
이토록 에이징 커브가 극단적인 선수가 있었나… IBK 김희진, 더이상 전성기 기량 회복을
25-02-06 01:42:43 -
1987
'16연승하다 0-3 충격패배...' 더 충격적인 감독의 발언 "시기 적절한 패배였다
25-02-06 01:39:04 -
1986
‘경민불패!’ 대학교 체육관에서 일어난 기적…절대 1강 17연승 도전, 언더독 돌풍에 막혔
25-02-06 01:31:31 -
1985
24-21에서 용병 빼고 지다니 → 장충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이영택 GS 감독 설명은
25-02-06 01:29:56 -
1984
'적수가 진짜 없다'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조기 우승 확정 시점
25-02-05 16:12:48 -
1983
이토록 에이징 커브가 극단적인 선수가 있었나… IBK 김희진, 더이상 전성기
25-02-05 16:12:07 -
1982
선두 추격 바쁜 현대건설, 왼쪽라인 부활에 ‘희망가’
25-02-05 16:11:07 -
1981
‘국대’ LG 양준석-‘미발탁’ kt 허훈-‘투혼’ 가스공사 벨란겔…2위 경쟁 열쇠
25-02-05 16:10:37 -
1980
DB 최성원, 김주성 감독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가드가 많긴 하지만…”
25-02-05 16:09:57 -
1979
41시간 내에 데려온다 GSW, 듀란트-커리 재회 초대형 빅딜 해낼까... NBA 전체가
25-02-05 16:09:26 -
1978
'충격 트레이드' NBA 레이커스, LA 더비서 쾌승…돈치치 관전
25-02-05 16:09:00 -
1977
'미쳤다!' 이강인, 등번호 10번 주인공...패스성공률 95%
25-02-05 16:08:12 -
1976
토트넘 보고 있나? 양민혁 대박이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QPR, 블랙번에 2-1
25-02-05 16:07:21 -
1975
이승우·강민우·박정인 그리고 '나'…선수들이 예언한 2025 K리그 스타
25-02-05 16:0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