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축구분석 이란 vs 시리아

한국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이란. 연승행진은 끝났지만 예선 9경기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은 이어졌다.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진의 견고함에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보여주는 역습도 날카로운 모습. 케이로스 감독이 최종전을 앞두고 평소처럼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인터뷰를 하기는 했지만 한국과의 악연과 시리아와의 좋은 관계를 고려할 때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로 느슨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변수다.

원정에 나서는 시리아. 카타르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12점으로 3위에 올랐다. 

특히 돌아온 주포 FW 크리빈의 활약을 앞세워 공격력이 폭발했다는 것이 고무적. 

예선 9경기 6실점만 허용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우즈벡-한국전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월드컵 본선 직행을 따낼 수도 있는 만큼 동기부여가 큰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다.

9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이란.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에서 시리아전을 치른다. 

다만 최종예선 10경기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이 걸려있고 홈에서의 경기라는 점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 듯. 특히 시리아의 공격력이 이란에 비해 다소 열세인 만큼 그래도 이란의 우세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