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 아스타나

이번 경기 홈팀인 스포르팅은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으나 당황하지 않고 후반 3골을 몰아쳤다. 상대 수비수가 후반 62분 퇴장당했을 땐 이미 경기 종료 스코어인 3-1 상황이었다. 어마어마한 원정 거리를 딛고 완승을 거둔 만큼 홈경기에 대한 부담은 많이 줄어든 상황, 주말 리그 경기도 리그 꼴찌 모레이렌세와의 홈경기로 편안한 만큼 이번 경기에도 어느 정도 집중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원정 경기에 불참했지만 지난 주말 리그에선 복귀한 DF 마티유, FW 도스트의 출전 여부도 지켜볼 일이다. 

원정팀 아스타나는 홈에서 3-1로 패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암울해진 상황. 지리적 이점을 십분 발휘했어야 할 홈경기 패배로 자연스레 반대 입장이 되는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이 극심해졌다. 이번 조별 리그에서 마카비 텔아비브,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한 단계 위라 봐야 할 스포르팅 원정은 또 다르다. 주포 카바난가가 중동 무대로 떠나면서 공격의 힘도 크게 줄어든 상황. 1차전 징계로 결장했던 MF 무지 코프가 돌아오지만 센터 백 로그비넨코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는 공백 역시 뼈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