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축구픽 축구분석

셀타비고 vs 바르셀로나

셀타 비고는 국왕컵 32강에서 에이바르를 제압하고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리그전 기준으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데포르티보와의 더비매치이자 전반기 최종전에선 3-1 완승을 거둔 상황.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채 10일 간의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단, 오는 주말 리그 후반기 첫경기 일정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로 매우 부담스럽다는 점, 그 직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국왕컵 16강 2차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중에 총력전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아무래도 확률이 떨어지는 국왕컵 우승보다는 11위까지 쳐진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셀타 입장에선 급선무인 까닭이다. FW 구이데티, MF 휠재거는 부상으로 이번 1차전에 결장한다는 소식. 바르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왕컵 32강에서 무르시아를 초토화시킨 바르사는 공식경기 4연승 포함, 25경기 연속 무패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에서 굴욕적인 연패를 당한 이후 단 한 차례의 공식경기에서도 패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전반기 최종전이자 레알과의 엘 클라시코에서 3-0 쾌승을 거둔 만큼 후반기까지 파죽지세를 이어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단, 이번 국왕컵 16강 1차전에는 평소보다 긴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고 돌아온 FW 메시, 수아레스, MF 이니에스타가 불참한다는 소식. 부상 중인 FW 알카세르, MF 하피냐, DF 움티티 외에 1월 방출이 유력한 MF 데울로페우, 투란 역시 명단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MF 뎀벨레는 3개월 반 만에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다. B팀 소속 유망주인 FW 아르나이스 외에 MF 파울리뉴가 공격진으로 올라가는 등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공격진을 앞세울 것이 확실시된다. 셀타 원정에선 2014-15 시즌 1-0 승리 후 내리 2연패를 당하고 있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바르사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메시-수아레스-이니에스타 포함, 상당 수 주력들이 결장 예정인 바르사지만 최근 상승세가 워낙에 가파르다. 기회에 굶주린 백업들이 상당한 의욕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 셀타 역시 총력전은 쉽지 않은 만큼 바르사 쪽에 좀 더 승산이 높아 보인다.

# 베팅 Tip

핸디(+1) 무를 주력으로, 일반 무승부를 보험으로 추천합니다. 그래도 무승부에 보험을 쳐두고 핸디 무 고배당을 노리는 전략이 나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