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축구픽 축구분석

레가네스 vs 비야레알

레가네스는 국왕컵 32강에서 세군다(2부) 소속 바야돌리드를 제압하고 16강까지 올라왔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무난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13위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 상황. 리그 최소실점 공동 3위(14골)에 올라 있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 중이라는 점, 이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철퇴축구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해 볼 만하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을 강화시킬 경우 올 시즌 잔류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이 겨울 휴식기 동안 복귀한 반면 MF 치마노프스키, 브라사나치는 이번 16강 1차전에 결장한다는 소식. 오는 주말에 펼쳐지는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홈경기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야레알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야레알은 국왕컵 32강에서 폰페라디나를 완파하고 무난히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리그에서도 셀타-발렌시아와의 험난한 연말 2연전 일정을 연승으로 장식하며 완벽히 반등세로 돌아선 상황. 공격진의 지속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분투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 주포 FW 바캄부는 40m 유로의 이적료에 베이징 궈안행이 임박했다는 소식. 부상 중인 FW 산소네, MF 브루노, 소리아노, DF 세메두, 보네라, 자우메, GK 안드레스와 함께 이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 들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FW 바카의 투톱 파트너로 레반테에서 복귀한 FW 위날이 선발 투입될 전망이다. 1.5군이나 다름없는 라인업으로, 그것도 주중 컵 원정경기에서 승리가 가능할지 미지수다. 게다가 레가네스 원정에선 1997-98 시즌 2-0 승 이래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주포 바캄부 포함, 상당 수 주력들이 결장 예정인 비야레알이다.

 단, 비야레알 쪽에서 수비적으로 나올 경우 레가네스 입장에서도 답답한 흐름은 필연적 수순이다. 지리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을 높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