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는 포항 원정에서 지리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단, 1승 4무로 무 | 승부 빈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있다는 평가. FW 이근호 이적, 정조국 부진 등으로 인해 FW 제리치-디에고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답답한 공격의 원인으로 손꼽을 만하다. 반면 민천전(3-3)을 제외하면 무패행진 기간 동안 만정감을 유지해 온 수비진은 확실히 시즌 초반보다 완성도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공격진이 분발해 줄 경우 상승세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이번 주중에는 징계로 포항전에 결장했던 멀티 DF 오범적도 복귀를 신고할 예정인 만큼 다시금 3-4-3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 전 망이다. 스리백 가동시 후반기 들어 안 풀리는 울산 공격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울산과의 최근 맞대 결에서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울산 현대는 서울 원정에서 모처럼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반면 공격적으론 변함없이 답답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 FW 이종호가 장기부상에서 돌아오긴 했지만 아직 정상 폼이 아닌데다, 새로 영입한 FW 이근호 역시 부 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까닭이다. MF 에스쿠데로가 서울전을 통해 데뷔하긴 했지만 적응을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봐야 할


듯 울산의 공격력이 본 궤도에 올라오기 위해선 아무래도 8월 정도는 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에서 부상을 입은 멀티 MF 박주호는 9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식, 강원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강원의 공격이 갈수록 답답해지는 추세지만 이는 울산 또한 마찬가지다. 설령 모처럼 난타전을 펼치 더라도 강원이 홈에서 쉽게 무너지진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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