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16일 축구분석 서울이랜드 vs 안산그리너스 

서울 이랜드는 성남 원정에서 GK 김영광의 선방쇼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가며 꼴찌까지 추락했음에도 불구, 나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 이번 월요일에는 후반기의 승부카드로 영입한 FW 에레라까지 데뷔 예정이라는 점, MF 최한솔이 징계로부터 돌아온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안산 상대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일단 불안불안하던 수비진이 성남전을 통해 재정비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반면 FW 비엘키비에츠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이번에도 아쉽게 됐다. 안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안산 그리너스는 아산과의 홈경기에서 0-2로 완패, 후반기 들어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에이스 FW 라울 복귀에도 불구하고 아산 수비의 허점을 파고드는데 실패하는 등 결과 못지않게 내용도 좋지 않았다는 평가. 그래도 라울은 분명 K리그2 무대에서 단독의 힘으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몇 안되는 '크랙' 중 한 명이고, 이번 경기에선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단, 올 시즌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2명의 추가 영입을 고려해봐야 할 듯. 시즌 초반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던 FW 코네의 부진이 여러모로 아쉽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이랜드 원정에선 지난 시즌부터 1무 2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성남전을 통해 반등 조짐을 나타낸 이랜드지만 안산이 수비 위주로 나올 경우 답답한 흐름은 필연적 수순이 될 전망이다.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추천 -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