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브 08:10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카스트로의 끝내기 안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마이애미 말린스는 첸 웨인(14경기 2승 6패 6.14ERA)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워싱턴 원정에서 4.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첸은 홈과 원정의 괴리가 커도 너무 큰게 흠이다. 최근 2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할수 있는 페이스다. 목요일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 상대로 보어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가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연장전에서 연승을 하고 있다는건 자신감을 심어줄수 있는 부분. 그러나 또 블론이 터진건 매우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투타의 집중력을 앞세워 단독 1위로 올라선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제이크 아리에타(17경기 6승 6패 3.47ERA)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8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아리에타는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첫 마이애미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마이애미 원정 호조 징크스가 깨진건 문제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가우즈민을 무너뜨리면서 알파로의 홈런 포함 14안타 5득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에서 다시금 페이스를 회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불펜 대결은 의외로 팽팽하게 갈지도 모른다.


첸은 1회를 깔끔하게 막아낼 것이다. 반면 아리에타는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마이애미가 1회에 선취점을 얻고 시작할 것으로 본다. 5회 종료 시점에서 마이애미가 리드를 잡고 승리까지 무난하게 가져갈수 있을듯. 두 팀 모두 타격의 상승세는 꽤 좋은 편이다. 문제는 필라델피아의 경우 휴식일 없이 경기를 하고 움직였다는 점이다. 이는 경기력에 확실한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될듯. 게다가 첸은 홈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인 반면 금년 아리에타의 마이애미 천적 징크스는 이미 깨져버렸다. 상성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