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브09:15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투타의 부진으로 완봉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15경기 6승 4패 3.05ERA)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르티네즈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로 페이스를 완벽하게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홈이라는 점, 그리고 신시내티 상대로 금년 13이닝 무실점이라는 점도 도움이 될수 있을듯. 목요일 경기에서 로돈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불펜에선 딱히 우위를 점유한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투수진의 붕괴로 허무하게 연승이 끊긴 신시내티 레즈는 맷 하비(19경기 4승 5패 4.80ERA)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컵스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하비는 불펜이 그의 승리를 날려버린바 있다. 금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홈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는데 지금의 하비라면 QS 내외를 기대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카라스코 공략에 실패하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에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불펜 공략 외에는 딱히 카드가 보이지 않는게 문제다. 불펜의 12실점은 후유증을 크게 남길듯.


마르티네즈와 하비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5회 종료 시점에서 세인트루이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유지할수 있을듯. 마르티네즈의 부활은 여러가지 의미로 중요하다. 양 팀 모두 주중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는 패배로 막을 내렸다. 서로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신시내티는 불펜이 크게 깨진게 아쉬움이 있을듯. 물론 신시내티의 타선이 호조를 보이고는 있지만 마르티네즈는 신시내티 상대로 완벽하게 살아난 반면 하비에게 마르티네즈급의 투구를 기대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