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16일 야구분석 클리블랜드 vs 미네트윈

투타의 조화로 쾌승을 거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코리 클루버(10승 2패 1.99)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1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클루버는 그야말로 에이스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홈에서 6승 1.26으로 압도적인데다가 미네소타 상대로도 대단히 강한 투수임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더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 팀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훨씬 더 강하기 때문. 불펜의 2이닝 무실점도 반가운 부분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카일 깁슨(1승 4패 3.45)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0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깁슨은 최근 3경기에서 1패 1.83으로 투구 내용만큼은 대단히 좋다. 클리블랜드 상대로는 원정에서 강한 편이고 금년 원정에서 1승 1패 2.13 피안타율 .142라는건 이변을 기대해도 좋다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풀머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결정적일때 원정에서의 부진이 터져버렸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최대의 악재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불펜의 소모를 1명으로 줄인건 분명 도움이 될 듯.

클루버와 깁슨 모두 1회를 막아낼수 있는 투수들이다. 어쩌면 5회까지는 팽팽하게 갈수도 있을듯. 그렇지만 6~7회 정도에 클리블랜드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여진다. 최근 미네소타는 은근히 선발의 연결점에서 약점을 그러내고 있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 될듯.

홈에서의 클루버와 원정에서의 깁슨은 모두 쾌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타격 문제가 존재한다는게 변수다. 물론 클리블랜드의 불펜이 여전히 좋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조금씩 회복세에 있고 역시 홈에서의 클리블랜드 타선은 승부를 가르기에 딱 좋다.홈의 잇점을 가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클리블랜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