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붕괴로 연승이 끊겨버린 kt는 로치(2승 5패 4.40)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4일 삼성전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로치는 5월 들어서 3패 6.94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홈이라는게 기대를 걸 요소고 LG 상대라는건 승부를 걸 포인트가 된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송승준에게 악몽을 안겨주면서 8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kt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폭발력을 홈까지 이어올 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불펜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나빠져 가는 중. 불펜의 난조로 주말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LG는 김대현(2승 3패 6.18)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일 NC전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바 있는 김대현은


최근 구원으로서의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선발 김대현은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 있고


원정이라는 점도 걸린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재학과 NC의 불펜 상대로 5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연패를 당하는 와중에도 조금씩 타선이 살아났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원정이라는게 문제가 될듯. 불펜이 갈수록 제 몫을 하지 못하는건 대단히 치명적이다.
 

최근 LG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특히 강점을 가진 홈에서 부진하다는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로치가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홈에선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인 반면 김대현에게 이런저런


기대를 거는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무엇보다 kt의 타선이 여전히 활발한 반면 원정에서의 LG 타선은


여전히 부진하다. 홈의 잇점을 가진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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